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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정책수요자로서 유권자의 정치적 지식이 정책선거의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운동에서 선거조언어플리케이션(Voting Advice Applications: VAAs)이 정치지식의 습득을 위한 정보제공 채널이 될 수 있음을 살펴본다. 이 논문은 유럽의 선거조언어플리케이션이 기존의 정당 및 후보와 유권자 간의 매칭을 제공하는 기본적 매칭 기능을 넘어서는 유권자의 정치적 지식 축적이 가능한 플랫폼을 활성화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또한 유럽의 사례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는 선거조언어플리케이션 중 경실련의 후보선택도우미를 살펴보고 이를 통한 한국에서의 유권자 정치적 지식 축적 가능성을 모색한다. 연구 결과 독일 사례인 발-오-맛의 경우 기존 후보자와 유권자 간 매칭 기능을 넘어 심도 있는 정치지식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였지만, 한국의 선거조언어플리케이션은 독일 사례보다 제한적 범위 내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그럼에도 한국의 선거조언어플리케이션은 유권자의 정치적 지식의 습득은 적절한 정치정보로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이해 가능한 소통을 통해 증진된다. 따라서 정치지식을 제공하는 주체는 정치지식의 축적을 위해 정보의 양(quantity)과 정보의 범위(range)를 조절하고 정보들 간의 조직화(organization)를 활성화할 수 있는 역량이 담보되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치지식 제공 플랫폼으로서 선거조언어플리케이션의 역할을 살펴보고 정치지식 축적을 향상시키는 도구로서의 의미를 파악하였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importance of voters’ political knowledge as a fundamental ground of the democratic development and suggests the additional functions of Voting Advice Applications(VAAs) as platform of providing political knowledge. As a policy consumer, voters are considered as “informed citizens” and their political knowledge with positive relations with education level and exposure of the media. Previous studies on policy-oriented election treated the voters’ political knowledge as a constant and with the certain level of political knowledged voters have been expected to cast their vote through the evaluation of policy and manifesto. This research focuses beyond European VAAs original matching function and shed lights on Korean VAAs limits and possibilities for knowledge platform. However, policy-oriented elections require the positive feedback effect between electoral candidates and voters. In order to achieve effective policy-oriented electoral result, well informed citizens are a necessary condition and voting advice applications can be a new tool to provide sufficient political information for enhancing political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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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ing Advice Appilications, Issue-Voting, Political Knowledge, Wahl-O-Mat, Huboseontaegdou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