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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국교수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대브라질 수출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수출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제시하였다. 지난 60년간 한국의 대브라질 수출은 괄목할 성과에도 불구하고 2011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수출규모는 2011년 118억 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8년에는 49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한국의 수출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2.1%에서 0.8%로 하락했으며, 브라질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도 2010년 4.6%에서 2018년에는 3.0%로 추락했다. 비교우위지수, 수출경합도, 불변시장점유율 분석 등을 동원해 브라질 시장에서 한국의 수출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브라질 시장에서 한국의 수출성과가 저조한 이유는 브라질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수입 감소에서 일차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제품의 경쟁력 저하로 분석되었다. 브라질의 경기침체 속에서도 중국, 미국, 멕시코 등은 경쟁력 향상 등을 통해 수출을 증대시켜 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의 수출성과가 저조한 이유는 먼저 한국 제품의 비교우위가 정체내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브라질 시장에서 경쟁국과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점도 경쟁력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전통적인 경쟁국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신흥 경쟁국인 멕시코와의 경쟁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수출이 브라질의 품목별 수입구조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지 못한 점도 경쟁력 하락의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 현재 정체상태에 있는 한국의 대브라질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① 일부 품목에 집중된 수출품목의 다변화, ②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통한 소비재 수출 확대, ③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 ④경쟁국과의 경쟁 심화에 대비해 현재 추진 중인 한-MERCOSUR TA 협상 조속 타결, ⑤ 균형적인 무역관계의 발전 등의 과제가 선결되어야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Korea’s export competitiveness comprehensively in the Brazilian market in the 60th anniversary of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Korea and Brazil. In this study, revealed comparative advantage, export similarity index and constant market share were used to analyze Korea’s export competitiveness in the Brazilian market. As a result, Korea ’s export performance in the Brazilian market was poor due to the weak competitiveness of Korean products. In order to revitalize Korea's exports to Brazil, which is currently in a stagnant condition, it is necessary to: ① diversify export goods concentrated on some products; ② expand consumer goods exports through aggressive market development; ③ activate export of SMEs; ④ conclude Trade Agreement negotiations between Korea and MERCOSUR as soon as possible; and ⑤ develop a balanced trade relatio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