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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출생부터 초등학교 입학 이후까지 아동들의 경험과 성장과 관련된 요인들이 초등학교 입학 이후 학생들의 학업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서 한국아동패널의 1차년도부터 9차년도까지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유아 단계 교육 경험과 발달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초등학교 입학 이후 학업수행 수준의 차이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 이후 이러한 과정에서 교사 요인이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들의 학습 준비도, 학업수행 수준 등에 따라서 학생-교사의 관계 수준이 다르게 나타나고 이러한 차이는 다시 학생들의 학업수행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구조적 관계는 가정 배경의 영향을 받는 초기 학업수행에 따라서 학습 기회의 차이를 발생시킴으로써 간접적으로 계층 간 교육 불평등을 유지 심화시키는 기제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가정 환경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발달과 능력의 차이를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 어떻게 극복하고 보완해 갈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This study has explored the effects of factors related to children's experience and growth from the birth to the entrance to elementary school on elementary students' academic performance. The results show that the socioeconomic background of parents affects the experience and development of infant stage education and can make a difference in academic performance after entering elementary school. Student-teacher relationship plays a key role in this process. The student-teacher relationship is different by the student's learning readiness and academic perform, and this difference has a significant effect on the student's academic performance in the next year. This structural relationship implies that it can act as a mechanism to maintain and deepen indirectly the inequality of education among the social classes by creating differences in learning opportunities depending on the initial academic performance influenced by family background factors. This suggests that the issue of how to overcome and compensate for differences in development and ability created by differences in the home environment during the lower grades of elementary schools should be raised as an important t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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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performance, learning readiness, educational experience of early childhood, family backgounds, educational inequali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