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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시대적으로 마카베오 봉기 초기로부터 하스몬 왕조 후기(대략 기원전 164-37년)에 이르는 동안, 유대인의 로마공화정에 대한 관점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시기 동안 하스몬 왕조는 유다를 통치하는 권력집단이었으며, 이들에 대해서 가장 반기를 들었던 집단은 유다 광야에 거주하였던 쿰란공동체였다. 본 논문은 하스몬 왕조와 쿰란공동체라는 두 개의 대조적인 유대인 집단에서 저작된 문서들을 통하여, 유대인 내부의 로마를 향한 상반된 입장과 태도를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하스몬 왕조의 선전문이라 불리는 마카베오상에는 조약과 관련한 세 번의 언급이 있다. 마카베오상 8장 1-16절은 ‘로마인 찬사’(The Eulogy to the Romans)로 불리는 로마의 정치제도와 외교정책에 대한 찬사를 시작으로 하여, 유다와 로마 간의 조약체결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반면 하스몬 왕조 시대에 유다 광야에 살았던 쿰란공동체는 페셰르 하바국을 통하여 로마를 유다의 집권세력인 하스몬 왕조를 심판할 신적 심판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성서의 예언자 전통에 기반하여 로마의 군사침략에 대해 매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다. 이를 통하여 본 논문은 유다사회는 로마를 동일한 관점으로 보지 않고, 상반된 로마관을 갖고 있었음을 문헌을 통하여 제시하고자 하였다.
This paper examines the views of the Jewish people on the Roman Republic during the period from the early Maccabean uprising to the later era of the Hasmonean dynasty (c.a. 164-37 BC). During this period the Hasmonean dynasty was the ruling power group in Judea, whereas the Qumran community, living in the Judean desert, was its strongest opponent. This paper attempts to present contrary positions and attitudes toward Rome among the Jews, by examining the documents written in these two different Jewish communities. 1 Maccabees, which is called “the Propaganda of the Hasmonean Dynasty”, records three references to the treaty between Judea and Rome. With the positive description of the Roman political structure and foreign policy in 1 Maccabees 8:1-16, called “the Eulogy to the Romans,” the three references evaluate the treaty between Judea and Rome in a positive light. Conversely, Pesher Habakkuk composed in the Qumran Community, proclaims a very negative message toward Rome, particularly toward its military aggression. This paper proposes that Judean society during the period of the Hasmonean dynasty was divided sharply over the issue of Rome and its military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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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man Republic, Maccabees, Pesher Habakkuk, Qumran, Hasmone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