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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포크너의 단편 소설 「곰」은 20세기에 쓰여진 생태학적 걸작으로 널리 인정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에 불교적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 있음에도, 이 주제에 관한 연구는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포크너는 전형적인 인물들을 창조했고 이러한 전형적인 인물들은 불교의 핵심 철학 중 하나인 "연기론"을 잘 보여 준다. 아이작은 샘 파더스와 올드 벤과 함께한 숲에서의 경험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상호 의존성을 잘 이해하는 인물이며 그리하여 후에 유산 상속에 대해 거절을 표한다. 아이작은 자신과 타인이 상호 의존적이기 때문에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자신의 이기적인 탐욕을 비우고 친생태적 삶을 실천한다. 아이작을 살아 있는 부처와 다름없다. 그러나 아이작과는 달리 분은 소설 속 어떤 인물들 보다 전형적인 반생태적 인물이다. 그의 행동과 생각은 탐욕을 강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결국 그는 그 탐욕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게다가, 이 소설은 저자의 생태학적 언어 사용이 특히 눈에 띈다. 작가의 황야에 대한 묘사는 갈망과 수치심을 동시에 보여 준다. 이러한 모든 증거가 이 소설을 불교 생태론의 사상 즉 연기론과 욕망에 대해 잘 표현하고 있으며 고로 이 소설을 불교 생태적 소설로 정의하는데 하등 무리가 없음을 보여준다.
William Faulkner’s short novel, “The Bear” is widely recognized as an ecological masterpiece written in the twentieth century. However, even though there are strong Buddhist elements in the novel, it is hard to find any research linking “The Bear” and Buddhist philosophy. Faulkner creates typical characters and these typical characters explicitly illustrate a Buddhist key philosophy, that of “Interdependent Arising”. Isaac is the character who understands the interdependence of nature and human beings well through his experiences in the woods with Sam Fathers and Old Ben, hence he rejects inheritance of land ownership. Isaac realizes that self and others are not separable because of interdependent arising and so overcomes his selfish greed and practices a life of non-greed by internalizing a merciful spirit. That is why it is natural to conclude Isaac as a living Buddha. Unlike Isaac, Boon is a typical anti-ecological character among others in the novel. His behavior and thought strongly represent greed and he never leaves that greed behind. Besides these characterizations there is another noticeable feature which is the author’s ecological language usage. His descriptions of wilderness illustrate longing and shame at the same time. All evidence suggests that it is quite appropriate to conclude this novel contains Buddhist concepts such as Interdependent arising and gr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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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Buddhism, William Faulkner, Interdependent arising, Greed, non-self, impermanence, wildern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