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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책임운영기관 제도 등 1990년대 후반 이후 공공부문에 도입된 시장 중심적인 정책이 제도적 복잡성과 조직의 대응 전략에 영향을 미친 방식을 규명한다. 제도적 논리의 관점은 기존의 행태주의적 접근과 제도주의적 접근이 지닌 과소-과잉 사회화의 한계에 주목하며, 조직의 장과 제도 그리고 조직과 개인에 대한 연결 고리를 제공한다. 이 연구는 농촌진흥청 소속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대한 사례비교 연구를 통해 제도적 논리가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상황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두 기관에서 공존 혹은 경쟁하는 과학 논리, 지원 논리, 경쟁 논리가 구성된 방식은 환경에 대한 기관의 인식과 전략적 행태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호 경쟁 혹은 상충되는 논리가 강조되는 기관보다 우세한 논리와의 호환성을 강조하는 논리를 강조하는 기관에서 조직의 구조와 기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explores the effect of market-oriented policy on institutional complexity and its impact on organizational responses and strategy. Institutional logic perspectives highlights the limits of over- or under- socialization of both behavioral and individual perspectives. It provides linkages between organizational fields, institution, and individual and organizational behaviors. We attempted to analyze co-existing and conflicting institutional logics in the National Institute of Animal Science and the National Institute of Horticultural and Herbal Science by comparative case study.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re are various patterns of co-existing and competing between science logic, supportive logic, and competentness logic structuring members’ attention and organizational strategic behavior. Especially, the institute that emphasizes compatibility between logics are more likely to expand its functions and structures than the other one in which more logic confliction are prevai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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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ional Logics, Science Logic, Supportive Logic, Competence Logic, Executive Agenc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