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에 나타난 승가지도자, 즉 불교지도자의 덕목은 매우 다양하다. 이를테면 출가자로서의 기본적 자질에 관한 덕목, 출가자로서의 도덕적 자질에 관한 덕목, 출가자로서의 정신적 자질에 관한 덕목, 출가자로서의 논리적 자질에 관한 덕목, 출가자로서의 이타적 자질에 관한 덕목 등이다. 경전에 나타난 불교지도자의 리더십은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를테면 持戒를 통한 리더십, 修行을 통한 리더십, 辯才를 통한 리더십, 禪定을 통한 리더십 등이다. 불교지도자의 리더십의 특징은 정치지도자의 리더십과는 달리 지계, 수행, 선정, 正見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율장에는 두 가지 분류의 지도자가 나타난다. 하나는 갈마사로서의 斷事人 과 行籌人이고, 다른 하나는 교육자로서의 和尙과 阿闍梨이다. 두 분류의 지도자 모두 지계를 바탕에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덕목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두 분류 지도자의 덕목이 겹치는 것도 있지만, 각 분야의 전문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와 같이 불교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과 리더십은 거의 대부분 ‘수행’ 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수행에 바탕을 둔 리더십에는 한계가 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는 불교지도자의 덕목에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분야에 대한 知的 능력이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불교지도자는 불교적 관점에서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The virtues of a saṅgha-pariṇāyaka or Buddhist leader described in the Scriptures are really diverse. They involve the virtues of recluses (pabbajita) basic qualifications as well as their moral, spiritual, logical and altruistic qualities. The leadership of a Buddhist master revealed in the Scriptures can be classified into several categories such as the observance of precepts, the practice of asceticism, eloquence (paṭibhāna), and concentration (samādhi). Thus, the Buddhist leadership is different from political leadership as it arises from the above mentioned qualities which are not essential to a political leader. According to Vinaya-piṭaka, two types of leaders exist, one type being ubbāhikā and salākāgāhāpaka as a chairman, and the other type being upajjhāya and ācariya as an educator. Both leaders observe precepts basically but their virtues are slightly different from each other. Though some of the virtues overlap, professional qualities in each field are emphasized. As stated above, the virtues and leadership of a saṅgha-pariṇāyaka are mostly based on ‘the practice of asceticism.’ But this kind of leadership also has its limitation of being a religious concept. In this rapidly changing modern society, intellectual capacity for such fields as politics, economy, and culture should be added in the Buddhist leader's virtues because Buddhist leaders should be able to diagnose problems of modern society and suggest solutions for them from a Buddhist perspective.

saṅgha-pariṇāyaka, ubbāhikā, salākāgāhāpaka, upajjhāya, ācari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