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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관련 연구에서는 리더의 행동이 구성원의 태도 및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주장되고 있다. 선행연구에서는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리더의 행동이 부하의 행동으로 연결된다는 의미의 ‘적하효과(trickle-down effect)’라는 개념으로 이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다수의 연구에서는 적하효과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발생하게 되는지, 또 어떤 태도와 행동이 적하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실증하고 있다. 한편, 리더십행동이 부하의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상황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적하효과를 보다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황요인의 탐색이 요구된다. 그러나 적하효과의 상황요인을 밝히는 연구는 드물고, 이러한 상황변수가 긍정적 리더십행동과 부정적 리더십행동의 적하효과에 각각 미치는 영향을 실증한 연구 역시 미흡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리더의 긍정적 행동과 부정적 행동을 모두 고려하여 리더의 행동이 부하의 리더십행동에 적하되는 과정에서 LMX의 조절효과를 실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국내의 다양한 기업에 근무하는 상사-구성원 183쌍을 대상으로 수집한 설문응답 자료를 분석하였다. 동일방법편의의 문제를 줄이기 위해 독립변수(차상위 리더의 행동)와 조절변수(LMX)는 상사를 대상으로 측정하였고, 종속변수(리더의 행동)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측정하였다. 실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차상위 리더본 연구에서 ‘차상위 리더’, ‘리더’는 부하의 입장에서 구분한 용어다. 따라서 차상위 리더(또는 상사)는 리더의 리더(상사의 상사)를 의미하고, 부하의 입장에서는 2차 리더(상사)가 된다. 또한 리더는 부하의 직속상사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차상위 리더의 입장에서 리더는 자신의 부하가 된다. 선행연구 검토와 가설 설정 단계에서는 상사와 부하(또는 구성원)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나 연구모형과 분석에서는 실제 연구대상이 되는 ‘차상위 리더’, ‘리더’로 치환하여 사용한다. 한편 일반적으로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는 지위에 있는 사람을 지칭할 때는 ‘리더’ 또는 ‘상사’를 혼용하여 사용하였다. 의 진정성 리더십행동은 리더의 진정성 리더십행동과 정(+)의 관계를 나타냈다. 둘째, 차상위 리더의 비인격적 리더행동 역시 리더의 비인격적 리더행동과 정(+)의 유의한 관계를 보였다. 셋째, LMX수준이 낮은 집단보다 높은 집단에서 차상위 리더와 리더 간의 진정성 리더십 행동의 정(+)적 관계는 더 크게 나타났다. 넷째, 본 연구의 예측과 다르게 LMX수준이 높은 집단보다 낮은 집단에서 비인격적 리더행동의 적하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즉, LMX 수준이 높은 경우에는 차상위 리더의 비인격적 리더행동의 높고 낮음에 따라 리더의 비인격적 리더행동의 수준에 차이가 없지만, LMX수준이 낮은 경우에는 차상위 리더의 비인격적 리더행동 수준이 낮을 때 보다 높을 때 리더의 비인격적 리더행동이 더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논의하였고,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


Previous researches argued that leader’s behavior would affect follower’s attitude and behavior. Recently researchers defined the phenomenon as a ‘trickle-down effect’ which mean "the influence of one member’s (mainly a supervisor’s) perception that affects another member’s (mainly a subordinate) in an organization. Most of the studies have focused on examining the mechanism of trickle-down effect, however, neglected finding moderating variables or contingent variables. It is needed to study moderating factors to understand trickle-down effect in more detail. In this vein, we investigated the moderating role of LMX on the trickle-down effect. We collected and analyzed the data from 183 pairs of supervisor-employee working for various kinds of companies in Korea. We separated the sources for the dependent and independent variables to prevent a common method bia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leader's authentic leadership behavior was positively related to the subordinates' authentic leadership behavior. Second, the leader's abusive supervision had a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with the subordinate’s abusive supervision. Third, in the group of higher LMX level, trickle-down effect of authentic leadership was stronger. Fourth, contrary to our expectation, in the group of lower LMX level, trickle-down effect of abusive supervision was stronger. The result of this study proves that the leader's leadership behaviors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the follower’s, and it was found that the trickle-down effect could be moderated by the LMX level. Theoretical, practical implic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were discussed based on the empirical res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