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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은 그저 교회 안의 구조적 분열을 의미하지만 않는다. 종교개혁은 당대의 문명의 분수령이 된 시대적 상황의 결과물인 동시에 루터가 전혀 의도한 바가 아닐지라도 정신의 해방이고 자유로운 지식의 소통의 선결요건이었다. 루터의 소시민적 저항은 일종의 ‘사고’였지만, 그의 시대는 이를 ‘사건’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사고를 사건이 되도록 이끄는 힘이 미디어에 있었다. 본 논문은 언론과 미디어라는 관점에서 16세기 사건을 조망한다. 루터 당시 시대적 변화상황 속에 교회가 조장하고 통제한 여론 가운데 당대 인문주의자들의 비판적 글들을 소개하며 이와 구별된 루터 ‘저널리즘’의 특성과 사상적 배경을 기술한다. 두 번째로 본 논문은 종교개혁의 전제요 환경이 되었던 당대 미디어 혁명을 구텐베르크의 삶의여정과 인쇄업의 동향, 그리고 종교개혁으로 이어진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세 번째로는 당대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특종으로서 ‘95개 논제’의 내용과 성격, 그리고 이후의 파장에 대해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오늘로 돌아와 2017년 대통력 탄핵의 도화선이 되었던 손석희 저널리즘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루터의 종교개혁의 의미를 저널리즘의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우리 시대의 교회에 적용해 본다. 아마도 새로운 시대의 종교개혁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기반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단지 교회의 문제점들에 대한 현상 비판을 넘어 복음에 대한 근본적 이해가 바탕을 이뤄야 할 것이다.
The Reformation of the 16th century was a complicated mixture of the contemporary social and religious context. Although Martin Luther had not intended to create a revolutional result within the Catholic Church, his “Ninety Five Thesis” became an incentive to a intellectual liberation of the whole European society. Luther’s protest was a kind of an accident, but his time made it a huge revolution. This result was possible through the contemporary media technology, the invention of the movable metal types. This thesis intends to analyze the 16th century Reformation in the light of media and journalism. First this thesis examines the public opinions in the 16th century and describes the distinctiveness of Luther’s ‘journalism’ which was totally based upon the Bible. Second, this thesis traces the progress of the press revolution of Gutenberg examining his life, since it was the decisive means of the Reformation. Third, I carefully analyze the ‘Ninety Five Thesis’ as a hot scoop, and describe its affection in those days. Finally, this thesis explains the meaning of Luther’s Reformation with the comparison to Sohn Suk–Hee’s journalism which has become an important cause of the historical denounce of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in 2017. Finally this thesis applies the whole lesson to the today’s Christian journalism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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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her, Sohn Suk–Hee, journalism, media, Re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