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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구들은 집단주의 사회에서 정서억제는 정신건강이나 대인관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연구를 검토해 보면 몇 가지 보완할 부분이 있어 보이는데 이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를 보완하여 정서억제가 대인관계나 주관적 안녕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대구 및 수도권 소재 대학교의 대학생 32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억제하는 정서를 구분하지 않았을 때는 기존 연구와 마찬가지로 정서억제는 대인관계나 주관적 안녕감과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정서를 구분했을 때는 부정정서 특히 부정-관계정서 억제는 정서적 안녕감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정정서 억제와 대인관계의 관계에서 개인 문화성향은 조절효과가 있었고 긍정-분화정서 억제와 대인관계, 그리고 인지적 안녕감과의 관계에서도 개인 문화성향은 조절효과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해 논의하였다.
Previous studies have suggested that emotional suppression (ES) is not related with subjective wellbeing (SWB), or interpersonal relations (IR).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whether ES was related with SWB or IR. Data were collected from college students in Deagu and the metropolitan area, and data from 327 students was analyzed.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when ES was not classified, it was not related with SWB or IR, replicating previous studies. However when ES was divided, suppression on negative emotion, especially negative-engaged emotion, decreased emotional wellbeing. Second, individual cultural orientations had a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 between the suppression of negative emo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also moderated the effects of positive-disengaged emotion on the relation between cognitive well-being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 Results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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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suppression, interpersonal relationship, subjective well-being, cultural orient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