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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초보 미술치료사로서의 자기성찰과 타인과의 관계적 지평을 넓히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자 연구자의 가족인 어머니를 직접 탐구하는 것이다. 연구자와 어머니의 삶의 관계를 탐구하면서 미술치료사로 서의 존재 의미, 가치, 목적을 구성해가기 위해서 존재론적 탐구방법을 활용하였다. 이를 위해 2015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20회 미술치료를 실시하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해석하고, 그 결과에 기반을 둬 연구자의 자기 이해와 성찰 과정의 실천을 위해 본인의 감정과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자전적 저널을 쓰면서 연구를 진행 하였다. 어머니를 치료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았던 나의 선입견을 내려놓고 어머니를 하나의 존재로 바라보고 그 대로 받아들였을 때 비로소 진심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이해’라는 감정을 깨닫게 되는 것이었다. 가족 간의 상담은 이중 관계라는 위험을 넘어서는 과정이었고, 그림은 감정을 표현하는 계기가 되어 진심을 알게 되었다. 어머니와의 만남을 통해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자신의 욕구를 내려놓으니 그 안에 있는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이 경험은 여기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미술치료사로서 인간적인 자질과 역할을 위한 나의 내면에 대한 깊은 통찰의 계기가 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irectly inquire an art therapist’s mother to contrive the foundation for the therapist, to deepen self-communion, and to enlarge the relational dimension with other people. During the inquir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herapist and her mother, the researcher applied the ontological inquiry method to construct the importance of the therapist, her value, and her goal. In this purpose, the researcher performed 20 sessions of art therapy, analyzed collected data, and depicted drawings that reflected the thoughts and emotions in the practice of self-understanding on the basis of its result with a written autobiographical journal. When the therapist set aside her prejudice that her mother was just an object of the therapy, and accepted her mother as she was, the therapist could build a true relationship with her mother and realized the emotion of “understanding.” Counselling among family members was the process to overcome the risk of a dual relationship, and drawing provided a way to express emotions. The therapist discovered the true “me” when the therapist accepted herself as she was and expressed her desires. This experience was an opportunity to discern the therapist’s inner-mind regarding her value and r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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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ological inquiry, mother, family, art therapy, art therap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