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 Si-Han’s Dialectic of Four-Seven Debate and the Methods of Mind Cultivation - A Comparison of the Methods of Mind Cultivation in Toegye School and Yulgok School

이이와 정시한은 사단칠정론을 이론 차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심법 차원의 문제라고 이해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현대학자들의 연구들은 주로 개념들과 논리구조를 밝히는 이론 차원의 작업에 주력하였다. 지엽적으로 심법과 연계하여 살피는 경우는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다룬 논문은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 역시 이와 다르지 않았다. 정시한을 통해 드러난 퇴계학의 심법은 경 공부를 통해 마음이 움직이는 낌새[幾微]가 나타나는 순간에 理發ㆍ氣發로 표현되는 현상을 성찰하고, 이발 현상을 확충한 다음 이것을 객관적인 기준으로 삼아 기발인 인심ㆍ칠정을 중절해지도록 제어하고자 한다. 이에 반해 이이는 혼란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인간의 실제 상황을 감안하여, 성현의 입법을 기준으로 따져보고 지향하는 의식적인 활동인 성의를 먼저 실천한다. 난이도에 따라 경 공부를 성의의 앞뒤에 배치함으로써, 인심도 곧 도심이 되는 성인의 경지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그들은 동일한 주자학자였으나, 인간의 조건과 수양의 방법을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인가에 따라 인식과 실천에 이견이 있었다.

This paper is to study the methods of mind cultivation that was implicit in the four-seven debate and the moral nind-private mind. Until now, our academic studies digged into the logical structure and concepts, and it was scare to study deep into methods of mind cultivation. I am not unlike this. According to Jeong Si-Han, The theory of Toegye Study want to confirm and cultivate the innate minds represented by Li-bal for a very short moment of beginning to show signs. Jeong Si-Han thought of the method that control seven feelings and private mind appropriate by this objective criteria. At this time, the best way to cultivate is Confucian Meditation(居敬). On the contrary, Yi I was emphatic about Sincerity of Mind(誠意), because of considering by the human confused mind. They hold different views about the human condition and the cultivation method, in spite of same Confucian schol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