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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은, 헤겔과 아도르노를 비판적 방법론과 관련하여 연결짓는 해석을 시도한다. 헤겔과 아도르노는 공통적으로 내재적 비판의 방법을 내세운다. 이러한 비판적 방법론은 변증법적 부정성모델인 규정적 부정을 비판적 방법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수행되었다. 본 논문은헤겔과 아도르노 양자의 비판적 방법론을 추적하며, 이 두 철학자의 변증법이어떠한 친밀성과 상이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헤겔의 부정성 개념이 어떻게 내재적 비판으로 이어지는지를 살펴본 뒤에, 이 때 사용된부정성 개념이 갖는 함의가 논의될 것이다. 또한 아도르노의 비판적 방법론의특징으로 내재적 자기초월의 이념이 제시될 것이며, 이러한 방법론은 아도르노가 헤겔적 부정 개념을 고유한 방식으로 비판적으로 계승함으로써 이뤄진 것이라는 사실이 논증될 것이다. 이러한 논의 과정에서 변증법적 부정성이 단지 형이상학적 사변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사회를 외부적 관점이 아닌 내재적인 방식으로 비판하고 이를 통해 그 현재적 형태의 극복을 요구하는 이론적 모델을위한 철학적 사유임이 논증될 것이다.


Dieser Artikel versucht, Hegel und Adorno mit Bezug auf die kritische Methodologie zu verbinden. Beide heben gemeinsam die Methode der immanenten Kritik hervor, die durchgeführt wurde, indem die bestimmte Negation als das Modell der dialektischen Negativität auf die kritische Methode angewendet wird. Dieser Artikel spürt die kritische Methodologie bei Hegel und Adorno auf, dann versucht zu begreifen, welche Verwandtschaften und Verschiedenheiten die Dialektik von Hegel und Adorno in sich enthalten. Im Prozess dieser Debatten wird nachgewiesen, dass die dialektische Negativität keine bloße metaphysische Spekulation bleibt, sondern ein philosophischer Gedanke ist, das eine Gesellschaft nicht aus der externen Perspektive, sondern auf die immanente Weise kritisiert und dadurch die Überwindung ihrer jetzigen Form ford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