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열기/닫기 버튼
본 연구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미디어 유행어에 초점을 맞춰 ‘종북’과 같은 특정한 미디어 유행어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했다. 이를위해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후보였던 문재인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지지율, 미디어의 종북 보도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회귀분석과 그랜저 인과관계 검정을 통해 인과관계의 존재 유무와 인과관계의 방향성을 검증했다. 분석 결과, 미디어의 종북 보도가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변화를 선도하는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역방향으로의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디어의 종북보도와 박근혜 후보 지지율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18대 대통령 선거당시 언론의 종북 보도가 수용자에게 영향을 미쳐 대선 후보자들의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른 지지율 변화를 초래함으로써 대선 결과로 이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일각의 주장이 일정 부분 설득력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19 대 대선에서도 특정한 미디어 유행어가 대선 후보자들의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른 지지율 변화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는 기제로 작동할 수 있음을 함의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This study aims to verify whether coined terms of media are affecting the results of presidential candidate support rates in public opinion polls. To analyze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number of news on the coined term ‘jongbuk’ by media outlets and presidential candidate support rates in public opinion polls, regression and Granger causality tests were conducted using the data from September 18 to November 11 of 2012. Th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showed that there was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the daily support rate of Moon Jae-in, the presidential candidate of the Democratic United Party in the presidential election of 2012, and the amount of news on ‘jongbuk’ which can be taken to mean a follower of North Korea. However, no evidence of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the daily support rate of Park Geun-hye, the presidential candidate of the Saenuri Party, and the number of jongbuk news was found. The Granger causality tests revealed that the number of jongbuk news is a Granger-cause of the daily support rate of Moon, the presidential candidate of the Democratic United Party. These results imply that jongbuk, the coined term of media outlets have acted as determinants to affect the support rates of presidential candidates in the presidential election of 2012 in Korea.
키워드열기/닫기 버튼
Coined Term of Media, Jongbuk, Presidential Election, Public Opinion, Granger Causality Rel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