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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와의 관계만족도가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 대한 구조모형을 설정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급, 성별, 사회적 차별 경험 여부에 기인하여 구조모형에서 설정한 변인 간 관계가 다르게 나타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의 초등학생과 중학생 총 4,090명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부모와의 관계만족도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자아존중감이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부모와의 관계만족도는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자아존중감을 높여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가 확인되었다. 둘째, 부모와의 관계만족도, 자아존중감, 학교생활적응 간 영향 관계에서 학교급, 성별, 사회적 차별 경험 여부에 따른 차이를 검증한 결과, 사회적 차별 경험 여부에서만 차이가 발생하였다. 구체적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이유로 사회적 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집단이 없다고 응답한 집단보다 부모와의 관계만족도가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계수의 크기가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This study proposes a theoretical model to understand the effect of students' perceived relationship with parents on school life adjustment and to verify whether this relationship varies depend on their self-esteem. In addition, in order to recognize whether the relationship will be moderated for different backgrounds (school level, gender, and experiences of social discrimination), this study uses multi-group analysis. A total of 4,090 children who attend at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were selected from the National Survey on Multi-cultural Families in 2015. The analysis of results show that the positive perceived relationship with parents has positive impact on students’ school life adjustment and its relationship partially mediated by students’ self-esteem. It is assumed that students' school life adjustment was influenced by their perception of relationship with parents as well as self-esteem. Second, the study also reveals pronounced in above relationships depend on their experiences of social discrimination. Specifically, students who have experienced social discrimination reported a stronger relations between students' perception of relationship with parents and self-est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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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cultural families, perceived relationship with parents, self-esteem, school life adjustment, multiple group analys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