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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孤山 尹善道에 관한 연구가 그동안 목판본으로 간행된 문집 수록 작품을 주텍스트로 활용해 왔던 것에서 벗어나, 규장각 소장본 『北行日記』(3책, 필사본)에 수록된 尹善道의 미발굴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였다. 『北行日記』에는 윤선도의 작품이 총 204편 수록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간행본 『孤山遺稿』에 미수록된 작품이 144편에 달하는데, 그동안 학계에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들 자료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尹善道의 새로운 작품으로서, 고산 윤선도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북행일기』에 수록된 미발굴 윤선도의 신작품을 통해 우리는 간행본 『고산유고』와 필사본 『북행일기』의 작품 제목과 본문을 상호 대비하여 교감하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원전에 충실한 작품 텍스트를 재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사본 『북행일기』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북행일기』의 자료적 가치는 간행본 문집에 미수록된 윤선도 작품이 144편 수록되었으며 작품 교감의 주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작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북행일기』에 수록된 미발굴 윤선도의 작품에는 창작된 정확한 시기, 작품 배경 등에 관한 풍부한 정보가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목판본 『고산유고』에 주로 의존하였던 그간의 연구에서 벗어나 윤선도 관련 필사 문헌들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 및 정리 작업, 이본간의 교감 작업, 그리고 작품 전체를 집성한 전집 제작이 앞으로 필요한 과제 중의 하나이다. 이를 위해 이 논문에서는 『북행일기』 이외에도 몇 가지 필사본 문헌에 수록된 윤선도의 작품을 다루었다.


This thesis was focused on explaining an unknown piece of works of Yun Seon-do(尹善道). In the meantime, academia is only interested in 『Gosanyugo(孤山遺稿)』 - the published books of Yun Seon-do. However, Yun Seon-do’s manuscripts is very important as the basic data for his life and literature world. I have discovered a new manuscript material - 『Bookhaengilgi(北行日記)』 - which contains unknown piece of works of Yun Seon-do. The importance of data values of 『Bookhaengilgi』 had not been discussed in existing studies on Yun Seon-do’s literature. This book contains more than 140 pieces which were not included in published books of Yun Seon-do. Also This book provides various informations about Yun Seon-do’s works. For example date of writing and background of work is very important informations to understand Yun Seon-do’s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