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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90년대 한국영화계의 에로티시즘을 대표하는 두 흐름인 장선우 영화와 에로비디오를 ‘전환기적 포르노’라 일컫고 그 특징으로서 재현의 반복성을 살펴보려 한다. 장선우의 영화들과 에로비디오는 주류와 비주류 영화계 및 고급과 저급예술을 가로지르며 포르노를 대중화하며 1970년대와 80년대 한국문화의 미약한 에로티시즘을 과감하게 발전시켰을 뿐 아니라 21세기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일상의 포르노화’, 즉 일상의 포르노적 전환을 예비하는 움직임이기도 했다. 즉 장선우와 에로비디오는 1980년대 한국영화의 에로성과 21세기의 포르노화된 일상을 연결시키는 교량의 역할을 한 셈이다. 일상의 포르노화는 문자 그대로의 포르노그래피인 성인물 영상의 편재성 뿐 아니라 푸드 포르노, 정치 포르노, 대중 포르노 등으로 일상의 모든 것이 광범위한 의미의 포르노로 변화된 현실을 본 연구자가 지칭하는 것이다. 본고는 1990년대 장선우가 연출한 <너에게 나를 보낸다>와 <거짓말> 및 1990년대 최고의 에로비디오 흥행작인 <젖소부인 바람났네>를 중심으로 전환기적 포르노성으로서의 반복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This study looks at the representational repetitions in the works of Jang Sun-woo's and ero-video films as exemplary cinematic eroticism of the 1990s in South Korea by redefining them as 'transitional films pornographies' and the repetitions as their main trait. Jang's and ero-video films have not only daringly developed South Korean cinematic eroticism, which was quite tenuous in the 1970s and 1980s, by traversing the mainstream and non-mainstream film-scenes as well as high and low arts and popularizing porn, but has also prepared for the 'pornification of everyday life' that characterizes the twenty-first century. What I mean by the 'pornification of everyday life' is not only the ubiquity of the literal porn, namely the adult motion picture but also the turning of our everyday lives into porn in its broadest sense as seen from food porn, political porn, and mob porn. This paper focuses on the repetitions in Jang's To You from Me and Lies as well as an ero-video film, Madame Holstein Cow Is Cheating as the characteristic of the transitional p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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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Sun-woo, Ero Video, Repetition, Transitional Porn, Ero, Pornification of Everyday Life, Food Porn, Political Porn, Mob Porn, To You from Me, Lies, Madame Holstein Cow Is Cheat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