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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논어』에 나타나는 성(性)과 심(心)이 자연적 정감[情]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이중구조로 인해 공자의 성(性) 개념에 이미 순자의 정악(情惡)으로서의 성악(性惡)의 맹아가 깃들어 있다고 보았다. 필자는 이러한 근거를 우선 성(性)과 심(心)에 대한 자전적 의미 및 『논어』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본성[性]과 마음[心]에 대한 공자의 태도에서 찾아보았다. 공자의 ‘성(性)’에서는 ‘생(生)’으로 주어진 희노애락의 정(情)이 포함된 성(性)의 의미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정(情)의 발양처인 심(心)보다 성(性)이 보다 근원적인 개념이다. 또한 심(心)은 인(仁)으로서의 심(心)과 또 ‘종심소욕(從心所欲)’에서의 욕(欲)의 발양처로서의 심(心)의 이중적 의미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나아가 『논어』에는 즐거움[樂]에 대한 언급이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공자의 즐거움은 칠정(七情)의 한 감정로서의 즐거움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어떠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속박에도 영향 받지 않은 순수 즐거움[樂]의 의미도 나타난다. 이러한 점은 『논어』에 나타나는 성ㆍ심(性ㆍ心) 개념이 그 속에 정(情)과 욕(欲), 그리고 인(仁)과 함께 서로 습합되어 있는데서 오는 것이라고 보았다. 공자는 천(天)과의 합일 및 현실세계에 대한 우환의식으로 그들의 시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였고, 주(周)의 예제문화(禮制文化)와의 계승을 통한 현실세계의 도덕화를 꿈꾸게 하였다. 이러한 이상을 현실 속에서 구현한 군자(君子)라는 인간상를 통해 공자는 성(性)에 내재된 자연적 정감의 순화, 조절, 그리고 극복을 통해 도덕적 정감이 잘 발휘되는 인간을 지향하였다. 공자에게서 도덕적 정감의 문제는 인(仁)의 마음과 인(仁)의 근본인 효제(孝悌) 및 극기복례(克己復禮)의 발현과정에서 발휘되는 중용의 확보로 제시된다. 왜냐하면 사회적 제약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극복 가능한 경지에서 ‘락(樂)’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즐거움[樂]’의 인간은 칠정[欲]을 통하되 교육과 예에 의해 구속되지 않는 순진무구한 천성으로서의 즐거움[樂]이고, 이 즐거움의 경계에서 인간은 ‘무아(無我)’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What is human nature? The debate concerned with this topic was made between Mengzi(孟子) and Xunzie(荀子). The truth is that le(pleasure, 樂) was found in the meaning of Xing(性), so the Xunzie(荀子)’s thinking about nature had sprouted. So to study in the Confucius Analects, I find Xing(性) and xin(心). And to find out KongZi’s Xing(性) concluded Quig(情), so Xing(性) is more primary concept than xin(心). And xin(心) is ren(仁) in the Confucius Analects, and It contains Yu(欲). Lastly, KongZi’s Le(樂) is a kind of emotion, and it is some state that contains pleasure. And this pleasure is unbounded by any physical, social, and spiritual. So KongZi(孔子) seeks for the serge that Junzi(君子). The problem of emotion is based on Zhongyong(中庸)’s mind of ren(仁), and one’s emotion to one’s parents(孝) or love(愛). Therefore, Xing(性) and xin(心) contain Quig(情), so it can be possible that the pursue Le(樂) has clearly appeared dual structure of mixed and embraced of Quig(情), too. Junzi(君子) is pleasure’s man and his mind is freehand from li(禮) and education. Then he would be experience absence of ego(無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