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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의 성장, 침윤 그리고 전이는 모두 암세포와 주변 기질과의 상호 작용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암세포와 주변 기질과의 상호 소통하는 환경을 암-미세환경(cancer microenvironment)이라 한다. 본 연구는 암-미세환경에서 암세포와 기질세포 사이의 소통을 매개하는 화학 매개자인 사이토카인을 선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인간의 자궁내막암세포와 자궁내막 기질세포를 체외에서 3차원적으로 공배양하여 자궁내막암의 암-미세환경을 재현하였다. 이 때 암세포와 기질세포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을RT-PCR, 면역닷블럿팅어레이(사이토카인 에세이)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암세포나 기질세포를 각각 단독 배양할 때와 비교하여 공배양 시 조건 배지(conditioned media)에 Angiogenin, Chitinase-3-like 1, Cystatin C, Dickkopf wnt signaling pathway inhibitor 1(DKK-1), Osteopontin, Growth differentiation factor 15(GDF-15) 등 6종류의 사이토카인의 양이 증가하였다. 또한 공배양 시 기질세포에서 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1-3(TGFβ1-3), basic FGF(bFGF), Chemokine C-X-C motif ligand 12(CXCL12) 등 5종의 mRNA 발현량이 증가하였다. 향후 이들 체액성 소통 매개인자인 사이토카인의 차단과 같은 방법은 암을 제어하는 새로운 수단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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