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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후의 대내외적인 상황을 검토하면서, 전쟁의 발발 앞에 프랑스인들의 반응과 이 전쟁에 프랑스인들은 어떻게 동원되는지 고찰하고 있다. 그와 함께 당시 프랑스인들의 범 민족적인 연대인 “신성한 단결(Union sacrée)”을 중심으로 프랑스인들이 어떻게 결집하고 행동으로 나타나는지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나아가 “신성한 단결”을 통해 19세기 말과 비교되는 프랑스인들의 민족정체성의 변화와 내용과 제1차 세계대전이 프랑스에 가져다준 민족사적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다. 19세기 말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의 민족으로 통합하며 다시 재건하려는 공화국의 오랜 노력은 드레퓌스 사건으로 인해 갈라진 사회의 양상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것은 공화국을 통한 합의로 프랑스 민족을 재건하던 기나긴 공화국의 노력들을 위태롭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사상 유례 없는 세계대전의 발발은 결과적으로 프랑스 민족을 하나로 결속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공화국을 통한 민족의 재건이 이루어졌다. 마침내 공화국과 민족의 융합이 일어났다. 여기에 일조를 한 것이 범 민족적 연대인 “신성한 단결”이었다. 신성한 단결은 “민족방어를 위한 공동의 의지와 모든 프랑스인들의 일치단결”을 의미했다. 그러므로 전쟁기간에 결성된 “신성한 단결(Union sacrée)”은 어떤 의미에서 프랑스 민족정체성의 구현체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The current article aims at examining the internal and external context of France before the outbreak of the First World War, the responses of French People, and the mobilization of them. It focused on the Union sacrée, which united all of French people and expressed their common activism. Futhermore, it tried to find what changed through the Union sacrée, especially on national identities of French people, and then the meaning of national history. In the late 19th century, French society was deeply divided by the Affair Dreyfus in spite of trying to overcome the long division and rebuild a nation by agreement through the Republic. That caused the anti-regime movements. The Republic was in danger. But the unprecedented First World War was broken out. It helped to unite French people. The Republic and the nation was fused together. The nation was rebuild by the Republic. The Union sacrée contributed to this. It meaned “the common will and unification of all French people”. To conclude, it was consided to be the realization of French national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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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World War, Union sacrée, Republic, nation, national defe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