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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나 아렌트의 사상에 나타난 공적 영역 개념이 어떻게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공적 영역의 철학적 토대가 되는 지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페미니즘은 공적· 사적 이분법이 갖는 문제점을 비판해 왔다. 그러나 현재는 여성의 관점으로 공적 영역을 이론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공적 영역은 동질적이고 단일하며 제도화된 공적 영역이 아니라 이질적이며 다수의 공적 영역이 경쟁하며, 상호 작용하는 공적 영역이다. 한나 아렌트의 공적 영역은 말과 행위를 통해 창출되며, 모든 장소에서 다수의 공적 영역을 창출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의견 교환 과정을 통해 의견을 형성하는 의견 형성 공적 영역을 창출하게 해 준다. 이러한 특성들이 페미니즘이 추구하는 공적 영역의 철학적 토대가 될 수 있게 해 준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how Hannah Arendt's public realm can be philosophical foundation of the feminist public sphere. Feminism has criticized the dichotomy of public and private spheres. However recently it's an important task to theorize the public sphere in vision of women. The public sphere which feminist politics seek to make and theorize is he subaltern counter-publcs, which have characterstics of creating public spheres and a web of human relationships everywhere by way of words and acts. As well opinion-making public spheres can be created by interchanging opinions in the condition of plurality. These characteristics of Arendt's public realm can be the philosophical hasis that make the feminist public sphere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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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h Arendt, Habermas, public realm, private realm, subaltern counter-publics, opinion-making publ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