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열기/닫기 버튼
시리아 내전은 유럽 대륙으로의 시리아 난민 대량 유입 사태를 야기했고 현재 그 수는 수백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공동체 차원에서 시리아 난민을분산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영국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 영국은 쉥겐조약 불가입과 리스본 조약의 선택적 불참을 근거로 난민문제에 있어서는 유럽연합과 노선을 달리 해 왔으며, 이슬람권 이민자들에 대해서도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아일란 쿠르디 사건을 계기로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비로소 일련의 조치들을 취해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나 실상 난민들을 수용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던 보수적인 태도가 별반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영국은 기본적으로 난민들이 유럽 본토로 이주하기 전에현지에서 잘 적응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진정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영국적 방식의 내용에 관해 살펴본다.
The civil war in Syria has resulted in the massive influx of Syrian refugees to Europe. Its number is estimated as many as millions of them. The EU currently calls on its member states to accept the refugees in accordance with the national quota, but the UK is taking a quite different position. Since it neither signed the Schengen Agreement not opted-out the Justice and Home Affairs cooperation of the Lisbon Treaty, the UK has taken a different stance from that of the EU. The overall image of Islamic refugees in the UK has been quite negative as well. When the Kurdi incident became a catalyst to draw a humanitarian attention throughout the world, the UK government started to take a series of concrete actions in response to the refugee crisis in Europe. However, its basically conservative attitude to accepting the refugees has not changed much. The government preferred helping Syrians settle down well in their home country rather than supporting Syrian refugees who risked their lives to come all the way to Europe. This paper discusses the so-called ‘British style’ of refugee support system.
키워드열기/닫기 버튼
Syrian refugees, the UK, refugee programme, the EU, Schengen Agre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