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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전쟁기 한국전역에서 공중우세를 장악하고 이를 유지한 미국 극동공군의 공중작전을 분석한 것으로, 연구의 중점은 북한 서북부 지역 상공인 미그골짜기에서 미국 제트전투기 F-86과 소련 제트전투기 미그-15사이에 전개된 전쟁사 최초의 제트전투기 공중전투를 연구한 것이다. F-86이 미그골짜기의 공중전투를 통하여 미그-15를 성공적으로 제압함으로써 극동공군의 한국전역 공중작전이 효율적으로 전개될 수 있었고, 극동공군 공중작전의 성공은 파병된 중국 지상군 작전을 위한 후방지원체계를 근원적으로 차단함으로써 1953년 7월의 휴전의 성립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2장에서는 미그-15가 한국 전역에 등장함으로써 새롭게 조성된 공중전장 환경의 변화를 다룬다. 1950년 11월 시점에서 볼 때, 극동공군은 평양 이남에서 신의주-압록강 상공까지 공중우세를 보유한 방어자이자, 중국 지상군에 대한 병참선을 국경선에서부터 차단해야 하는 공격자의 임무를 수행해야만 했다. 반면에 소련 공군과 중국 공군의 미그-15는 중국 지상군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만주로부터 북한 내륙으로 연결되는 병참선을 보호해야 하는 방어자였고, 극동공군으로부터 공중우세를 빼앗아야하는 도전자의 입장이었다. 3장은 한국전역에서 공중우세권 확보를 위해 공중작전을 전개한 미국 극동공군과 소련 제64전투비행군단의 작전을 미국과 소련의 한국전쟁 수행전략인 제한전 성격을 분석하였다. 4장에서는 미국 극동공군과 소련 제64전투비행군단의 공중작전을 직접 수행한 제트전투기 F-86과 미그-15의 공중전투 전술을 분석하여 소개한다. 전쟁사에서 최초의 제트전투기 공중전투로 기록된 한국전역에서 F-86이 완승을 거두었다는 평가는 정당성을 지닌다고 하겠고, 소련 공군 역시 공중작전 측면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후 개발된 고속의 전투기는 공중전투 방식을 기총사격에서 미사일 발사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한국전역에서 제트전투기 공중전투는 그 이행기로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This article analyzes the air combat of jet fighter during the Korean War. Without question, the decisive force in the Korean War have been the air power, despite limited resources and many restrictions. US Far East Air Force(FEAF) played the major role in taking the air superiority over the air campaign in Korea. Before the outbreak of the war, China and the Soviet Union already agreed upon the Chinese ground force support for North Korea and the Soviet air support for the China ground force. According to this agreement, the Soviet Union established the 64th Fighter Air Corps in Manchuria to protect the Chinese northeast industrial centers, powerplants and rail bridges near the Yalu river, and a transport network between Pyongyang and Wonsan. To accomplish this mission, Soviet MiG-15 jet fighters had engaged in the air combats(dog fightings) with F-86 jet fighters of FEAF in the so called MiG-alley. This story of the war in the air has been well told. Despite numerical superiority in fighter aircraft, the 64th Fighter Air Corps and chinese Air Force were unable to gain air superiority. F-86 of FEAF shot down over 792 MiGs at a greater than 7-to-1 ratio. These high figures show a significantly better performance against a numerically superior MiGs. A number of reason accounts for this, among them poor tactics, poor flying skills and perhaps a fear of widening the war etc. It was the air superiority of FEAF, what finally compelled the Communists to accept the armistice. MiG-15 had developed several air combat tactics to defeat F-86 throughout the 63,229 sorties for air combat. And the Soviet 64 Fighter Air Corps could achieve some tactical results in air warf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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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Air Campaign, US Far East Air Force, Soviet 64 Fighter Air Corps, Air–to- Air Combat(dogfighting), Jet Fighter(F-86, MiG-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