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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鹿鳴館」은 三島由紀夫의 희곡 작품 중에서도 대표적인 걸작이다. 明治신정부는 막부 말기에 체결된 서구 여러 나라와의 불평등조약의 개정을 달성하기 위해서 극단적인 서구화주의 정책을 취하게 된다. 이 희곡의 무대가 된 鹿鳴館은 그 서구화주의정책의 하나로, 일본 서구화 를 과시하기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서양식 건물이다. 희곡「鹿鳴館」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三島가 鹿鳴館時代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가를 고찰 하기 위해 주요 등장인물의 삶의 방식을 분석했다. 그 결과 크게 구분하여 (A)허위파 (B)진실 파, 2개의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희곡「鹿鳴館」의 결말은 清原父子의 죽음으로 인해 (B) 진실파는 실패, 비극으로 끝나 버린다. 반면, (A)허위파가 성공한다. 그것은 鹿鳴館時代의 정치 와 상류사회 자체가 허위와 거짓과 기만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B)진실파는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는 인간과 인간사이의 신뢰와 이상, 진실을 추구하고 있으면서도, 결국은 (A)허위파가 되지 않으면 성공해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이 시대의 현실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러한 鹿鳴館時代를 三島는 진실이 없는 겉치레시대라고 비난하고 있다. 또한 三島는 작품 속에서도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서 鹿鳴館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극단적인 서구화주의정책은 기 만이며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일본인의 模倣性과 主体性 결여를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三 島는 이 작품 속에서 당시의 정치를 비판하기 위해 鹿鳴館時代에 대한 자신의 관념을 작품화시 켰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