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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제상황 속에서 유럽의 대표적인 국가인 영국, 독일, 프랑스는 자신들의 노사관계 부문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각국의 기업환경이 노사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는데, 상황에 따라 어떤 경우는 변화를 제어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는 지원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화를 주장하는 경우, 경제상황의 글로벌화, 또 이로 인한 기업 간 경쟁의 심화가 최상의 방법을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기업들을 내몰기 때문에 유사한 형태가 공유된다는 주장인 반면에, 유럽화의 경우는 EU차원의 다양한 법규가 적어도 EU내 모든 국가에 공히 적용되기 때문에 공통점이 나타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차원의 문화나 제도가 이러한 영향들을 조정하는 기능을 하고 있어, 이들 각각이 경험하는 변화는 상이한 것이 사실이다. 결국 같은 유럽 내 국가지만 서로 다른 특성을 보이면서 나름의 변화과정을 겪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최근변화를 미국화나 유럽화라는 개념으로 단순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Under the newly emerging economic situation, many firms in Britain, Germany and France have had their own experiences in the field of industrial relations. This study reveals how national level institutions found in each of the above-mentioned nations make some influences upon industrial relations areas. What we have found from this is that various changes found in each nations are distinctive to each other, so that it is too simple to describe what is currently happening around these nations as Americanization or European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