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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영호남 지역 <모심는소리>에 나타난 애정의 양상과 배경을 살펴보는 데에 목적이 있다. 첫째, 애정의 양상이다. 영호남 지역 <모심는소리>에 나타난 애정은 애정의 주체에 따라 ‘화자-다른 님’의 애정, ‘화자-님’의 애정으로 나뉜다. ‘화자-다른 님’의 애정이 드러난 영남 지역 <모심는소리>에서는 노랫말이 ‘상황(말건넴)→반응’으로 전개되고, 이러한 전개로 놀이성이 드러난다. ‘화자-님’의 애정이 드러난 영남 지역 <모심는소리>에서는 농가생활의 모습․인물의 행위로 표출성이 드러나고, 화자의 의존적 태도로 표출성이 드러난다. 결국 영남 지역 <모심는소리>에서는 놀이성․표출성이 ‘상황(말건넴)→반응’이란 전개와 화자의 의존적 태도로 획득된다. ‘화자-다른 님’의 애정이 드러난 호남 지역 <모심는소리>에서는 노랫말의 화자가 불특정인이고, 이러한 불특정한 화자로 인해 놀이성이 드러난다. ‘화자-님’의 애정이 드러난 호남 지역 <모심는소리>에서는 경치의 모습․비유어로 표출성이 드러나고, 불특정 화자가 취한 주체적 태도로 놀이성과 표출성이 드러난다. 결국 호남 지역 <모심는소리>에서는 놀이성․표출성이 화자가 불특정인이란 점과 화자의 주체적 태도로 획득된다. 둘째, 애정의 양상이 나타나게 된 배경이다. 영남 지역 <모심는소리>에는 영남 지역 서사민요와 화제가 같은 작품이 많고, 그 작품들에는 서사민요의 핵심되는 이야기가 ‘상황(말건넴)→반응’과 ‘인물의 태도’로 압축된 모습이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 영남 지역 <모심는소리>에 나타난 ‘상황(말건넴)→반응’의 전개, 화자의 태도 등은 서사민요와 상호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남 지역 <모심는소리>에는 잡가와 유사한 작품이 많고, 그 작품들에 나타난 화자는 잡가와 같이 불특정인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 호남 지역 <모심는소리>에 나타난 화자가 불특정인이라는 점과 화자의 태도 등은 잡가와 상호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In this thesis, I aim at investigation at the aspect and background of 1ove in Yeongnam and Homan’s <rice-planting song>. The result is as follows. The aspect of 1ove in <rice-planting song>:The playing function and expressive function in Yeongnam’s <rice-planting song> is achieved by ‘situation(or talking to)→response’ and speaker’s dependent attitude toward one’s lover. The playing function and expressive function in Yeongnam’s <rice-planting song> is achieved by the speaker’s being unspecified and the speaker’s independent attitude toward one’s lover. The background of 1ove in <rice-planting song>:The Yeongnam’s <rice-planting song> is be related to core story of the folk ballad. So the background of 1ove in Yeongnam’s <rice-planting song> is the folk ballad. The speaker’s being unspecified in Honam’s <rice-planting song> is be related to performance literature. So the background of 1ove in Honam’s <rice-planting song> is the Pans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