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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에 氣는 자연 현상과 사회, 인간을 포함한 여러 현상을 설명하는 개념이었다. 이후 氣 개념을 중심으로 세계를 해석하고 나아가 만물의 존재를 생겨나게 하는 근원 성격을 지녔다고 봄으로써 氣 一元論의 사유 속에서 普遍性을 획득하게 된다. 이는 ‘一’ 개념과 道, ‘氣’ 특히 ‘一氣’ 개념과 道와의 연관 속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氣가 지닌 形而上의 특징으로 인해 ‘一氣’와 ‘一’이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되었으며 ‘一’이 道의 別稱으로 이해되듯이, 陰陽 未分의 ‘一氣’ 혹은 ‘元氣’가 道와 동일한 層位에서 이해됨으로써 氣를 궁극적 근원 성격을 지닌 본체로 이해하여 氣 一元論의 사유가 전개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선진에서 한대에 이르는 氣論的 사유는 완성된 하나의 사유가 발전되어 간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색의 과정이었다. 즉 ‘(一)氣’나 ‘元氣’는 궁극적 근원성의 측면에서 사용되기도 하였지만, 이와 다르게 인간을 비롯한 만물의 존재 근거와 연관하여 근원성의 측면에서도 사용되었다. 장자는 道를 우주 혹은 세계의 처음 단계를 의미하는 ‘(一)氣’ 혹은 ‘元氣’와 같은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또한 그는 무한정성을 지니는 道와 한정성을 지니는 만물 사이에 비록 적더라도 한정성을 지니는 ‘(一)氣’를 설정함으로써 道로부터 만물로의 展現을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장자의 철학에는 궁극적 근원성을 지니면서도 세계의 참 모습으로 드러나는 무분별의 道에 대한 道 본체론과 ‘(一)氣’ 개념을 수용하여 無形의 道로부터 분별을 기반으로 하는 有形의 현상 세계로의 展現을 설명하는 宇宙生成論의 관점이 공존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장자는 결코 道를 ‘(一)氣’로 바꾸지 않았고 氣를 만물을 생겨나게 하는 최초의 본원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므로 그의 철학은 氣 一元論의 토대가 아니라, 氣에 비해 더욱 근본적인 道에 말미암아 氣와 천지 만물 모두가 생겨난다고 하는 道 一元論의 토대 위에서 건립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Zhuang-Zi's philosophy is based on Tao monism. For this reason Tao is the best important concept in his philosophy. Zhuang-Zi's Tao has important characteristics. First, Tao has the best important characteristic of ultimate origin on Heaven, the Earth, a Man and everything. Because Tao brings into them and it exists by itself. Second, Tao has the characteristics of universality. Third, Tao has the characteristic of unlimitedness. Because Tao has indivisibility. Qi(氣) has similar characteristics to Tao. For example Qi has the best important characteristic of origin on Heaven, the Earth, a Man and everything. But Qi has characteristic of limitation. So Qi is origin on Heaven, the Earth, a Man and everything. But Tao is the primary origin on Heaven, the Earth, a Man and everything. Therefore Tao differs from Qi in Zhuang-Zi's philoso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