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열기/닫기 버튼

이광세교수는 니시타니철학, 불교철학, 장자철학 등의 눈으로 서양의 여러 철학사상을 해명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칸트철학은 물론이고, 특히 비트겐슈타인과 하이데거, 로티의 철학을 니시타니 철학, 장자의 철학, 동아시아의 심미적 철학이란 눈으로 비교, 해석하는 철학 작업을 오랫동안 수행하고 있다. 이 논문 역시 그러한 철학 작업의 성과 가운데 하나로, 철학의 존재자성과 무와의 관련, 은폐와 비은폐성을 중심으로 하이데거 철학에서의 "존재 의미"를 규명하고 있다. 필자는 이런 구별을 하이데거철학과 니시타니의 철학과의 연관에 따라 해명하려한다. 그러한 철학 작업을 철학사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바탕으로 존재이해의 역사를 규명한 뒤, 그 배후에 감춰진 존재 망각의 내용을 무에 대한 불교철학적 이해, 니시타니 철학의 맥락에 따라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