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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음악론의 과제는 소멸된 옛 성인들이 제정한 악률을 찾아내어 원형을 복원함으로써, 진秦 이전의 육경六經체제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는 악서고존에서 ‘12율律’이 전개되어 나오는 과정을 삼분손일의 방법으로 해석함으로써, 진秦·한漢 이후 삼분손익 방법 등 무수한 악률樂律이론들의 오류를 고증하였다. 다산은 악률樂律의 기본원리를 확립하여, 악기樂記를 제작하는 제도를 정립하고, 악곡樂曲을 연주하는 원리를 고증하는 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의 음악론 해석체계는 극히 한정된 경전과 옛 문헌의 몇구절에 근거하여 ‘율律’과 ‘성聲’개념을 재해석함으로써 핵심원리를 정립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뚜렷한 특징을 드러낸다. 그의 음악론체계는 정밀한 문헌고증과 엄격한 비판이론을 통하여 간명한 논리로 탁월한 설득력을 보여주며, 그가 추구한 ‘옛 악론’의 회복작업과 육경六經의 경학체제를 완성한 성과가 특별히 주목된다. 다만 그의 음악론 체계가 실제의 악기제작이나 연주에서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The task of Tasan’s musical theory is the restoration of the system of the Six Classics prior to the Jin(秦) period by finding the now-extinct agyul(樂律) and retrieving its archetype that the old sages made. In interpreting the unfolding process of the “12 yul” in Akseo gojon(樂書孤存) through the sambunsonil(三分損一) method, he investigates errors in many agyul theories such as sambunsonik(三分損益) since China’s Jin and Han(漢) dynasties. He establishes the basic principle of agyul by setting up a system of composing musical scores and systematically carrying out the task of researching the principle of playing music.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Tasan’s musical interpretation is that he makes core principles based on limited texts and some phrases and clauses in old scriptures by reinterpretingthe concept of musical tone(律) and sound(聲). His musical theory is very persuasive because of its simple logic through accurate research and rigorous criticism. Especially noteworthy is that he seeks to restore “old musical theory” and establishes the system of the Six Classics. It is true, however, that his theory encounters a problem in producing musical instruments and playing the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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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seo gojon(樂書孤存), 12 yul(律), Five Sounds(五音), ilmu(佾舞), sambunsonil(三分損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