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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5년 세계유산에 등록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구성 자산의 하나인 군함도 사례를 바탕으로, 관광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개념인 ‘진정성’에 대해 검토한다. 지금까지의 선행 연구에서는 객관적 진정성, 구성적 진정성, 실존적 진정성 등 차원이 다른 진정성을 위한 시점이 제안되어 왔지만, 세계유산 등록 시에 요구되는 진정성은 기본적으로 객관적 진정성을 가리킨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 등록을 목표로 하는 문화유산의 보존이나 표상의 방법은 사물의 객관적 진정성을 최대화하도록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관광 현장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문맥을 바탕으로 그 문화유산의 진정성을 재해석하고 있고, 그것은 반드시 객관적 진정성과 일치한다고는 할 수 없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다양한 문맥과 관광 현장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진정성의 해석에 대해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그리고 관광이라고 하는 현상, 행위가 문화유산의 진정성에 미치는 풍부한 가능성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s the issue of “authenticity” in tourism by analyzing the case of Gunkanjima (battleship island), which was listed as a UNESCO's world heritage site as the “site of Japan’s Meiji Industrial Revolution.”Previous researches have proposed several perspectives on the dimensions of authenticity such as objective authenticity, constructive authenticity, and existential authenticity, where in general, UNESCO’s world heritage requires objective authenticity. Accordingly, the preservation and representation of cultural heritage aimed at UNESCO world heritage listing tend to maximize objective authenticity. However, in the field of tourism, people reinterpret the authenticity of cultural heritage in various contexts, and not all of them conform to objective authenticity. This study introduces various interpretations of authenticity that actually takes place in the various contexts of the field. It also suggests the potential impact of tourism on the authenticity of cultural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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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ive authenticity, constructive authenticity, existential authenticity, Gunkanjima in East Asia, cultural herit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