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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일상활동과 건강취약성이 학교폭력피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들을 설정하였다: (1) 청소년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조건이 취약할수록 학교폭력피해가 증가할 것인가? (2) 부모의 보호와 관심이 부족할수록 그리고 (사이버)일탈, 가출, 유해업소출입 등 위험한 일상활동을 더 많이 할수록 학교폭력피해의 가능성이 증가하는가? 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09년에 아동·청소년의 인권 상황을 이해하고 인권관련 통계수집체계와 인권지표를 마련할 목적으로 시행한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조사의 청소년용 자료를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건강취약성 변인 중 체격(뚱뚱한 사람), (부실한) 건강상태, (학교폭력피해와 무관한 이유에 의한) 부상의 빈도, 스트레스가 학교폭력피해의 가능성을 의미 있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활동관련 변인들 중에서는 부모의 무관심, 사이버일탈빈도, 가출경험, 유해업소출입빈도가 학교폭력피해를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사회인구학적 변인들 중에서는 나이(학령)가 어릴수록, 남학생일수록 학교폭력 피해를 더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그룹의 설명변인들 중 일상활동 관련 변인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
This study addresses how health-related factors such as physique, exercise frequency, self-evaluated health, disease history, injury frequency, and stress affect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among S. Korean youths, based on the opportunity theories. The topic was examined using the cross-sectional data of the 2009 Survey of Youths' Rights executed by 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 The data are composed of 6,601 middle and high school male and female students nationwide. The findings show the health-related vulnerability predictors such as fat-physique, self-evaluated health, injury frequency, and stress have significant influences on victimization. Routine activities theory variables such as parents' apathy, cyber-delinquency, running away from home, and dangerous activities also have significant effects on victimization. And male and younger students are more likely to be victimized than their counterp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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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Vulnerability, Routine Activities, School Violence, Victimization, Youth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