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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루는 급성 또는 만성 췌장염이나 췌장의 손상 등에 의한 췌관의 파괴로 인접 장기 사이에 교통로가 존재하는 것으로서 임상적으로 외부 췌장루가 흔하고 내부 췌장루는 드물다. 특히 내부 췌장루 중에서도 췌장-대장루가 대부분이고 췌장-위루는 매우 드물게 보고되었다. 46세 여자 환자로 약 20일 전부터 발생한 심와부 동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복부 CT에서 위저부의 소만 부위까지 확장된 췌장 주위의 염증성 침윤이 관찰되었고 상부위장관내시경에서 위 전정부 후벽에 농을 동반한 누공이 보였다. ERCP에서 췌장 체부로부터 위장과 연결된 누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자는 내과적 치료 후 증상 호전 및 누공의 소실을 확인하고 현재 추적관찰 중이다. 본 증례는 급성 췌장염 후 발생한 췌관-위루 합병증으로서 내과적 치료로 호전된 드문 증례로 보고한다.
A pancreatic fistula (PF) is an abnormal connection between the pancreas and adjacent or distant organs, structures, or spaces resulting from leakage of pancreatic secretions from disrupted pancreatic ducts. A PF is a rare complication that occurs during a acute and chronic pancreatitis or after traumatic or surgical disruption of the pancreatic duct. PFs are frequently classified as internal or external depending upon whether they communicate with an internal organ or the skin. Pancreatico-colonic fistulas are the most common, whereas pancreatico-gastric fistulas are the rarest. We report a rare case of a pancreatico-gastric fistula complicated by acute pancreat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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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creatico-gastric fistula, Acute pancreatit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