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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민주적 정체성에 관한 유력한 두 가지 제안으로 ‘자유주의적 민족주의’와 ‘헌법애국주의’의 논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자유주의적 민족주의’가 민족정체성의 요체로 제시하는 ‘사회적 문화’와 ‘헌법애국주의’의 ‘정치문화’는 유사하게 ‘얇은’ 민족정체성을 지향하고 있음을 밝힌다. 이어서 ‘데모스’와 ‘에트노스’가 완전히 분리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데모스’의 규정의 변경을 통한 ‘에트노스’의 변형을 추구하는 방향이 유효함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아직 ‘두꺼운’ ‘에트노스’에 의해 ‘데모스’가 규정되고 있는 한국의 상황에서 헌법적 원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데모스’를 재규정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우리의 ‘두꺼운 에트노스’를 변형할 것을 제안한다.
This study discusses the ‘liberal nationalism’ and the ‘constitutional patriotism’ as convincing propositions for a democratic identity. After then, this paper ascertains that the ‘societal culture’ suggested by ‘liberal nationalism’ as it's core idea, and the ‘political culture’ proposed by ‘constitutional patriotism’ as an essential concept, both of them similarly converge into ‘thin’ national identity. If it is impossible to completely separate ‘demos’ and ‘ethnos’, then this study suggest that the transformation of ‘ethnos’ through modifying the definition of ‘demos’ is the valid way of building a democratic identity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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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al Nationalism, Constitutional Patriotism, Demos, Ethnos, National Identi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