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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고전소설 체제상의 공통점이 치 한고대 한국의 소설은 국문소설 혹은 한문소설을 막론하고 모두 중국고대소설의 유입 및 그 영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 고대 중국의 소설 및 그 번역본이 한국 소설의 창작을 자극하였으며 , 이것이 한국고소설의 형성과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축을 구성하는 외재적 요인이다 . 또 다른 한 축인 내재적 요인은 우리 고유의 유구한 설화문학의 전통이다 . 이 두 요소가 유기적으로 상호작용을 하여 한국 고소설의 형성과 발전을 이끌어 왔다 .중국학자들은 과거 자국의 문화적 우월성에 주안점을 두고 한국고소설의 형성과 발전에 있어 외재적 요인만을 인정 내지는 강조하고 있어 , 이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 본문은 몇 천 년간 이어온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에 착안을 하여 한중고대소설의 체제 및 형식에 있어서의 공통점을 살펴보았다. 비교연구에 있어 ‘같음’과 ‘다름’은 물리적으로 독립되는 요소가 아닌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하나의 영역이다. 따라서 본연구 역시 ‘같음’과 ‘다름’을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나, 필자의 능력부족과 분량의 광범위함으로 우선은 ‘같음’의 고찰에만 머무르게 되었다. 남겨진 ‘다름’은 다음 연구를 통해 부족함을 매울 것이며 본연구의 본래 목표인 입체적인 비교연구를 완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