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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현대 미디어철학의 관점에서 기독교교육의 과제와 방향성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인들은 미디어 속에서 미디어와 함께 살아간다. 미디어가 창출해 낸 소위 “가상현실”또는 “현실가상”은 현대인들의 삶의 지평이기도 하다. 과연 기독교교육학적 측면에서 이러한 미디어 현실을 어떻게 수용해야 하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어떤 교육을 설계해야하는가? 이러한 물음을 기초로 20세기 미디어 철학자들의 논점을 고찰하고자 한다. 벤야민은 기술 복제 시대의 도래와 함께 새로운 미디어 현실을 감지했던 예언자적 인물이다. 맥루언은 미디어가 곧 메시지라는 슬로건을 통해 미디어가 단순히 메시지 전달의 도구를 넘어서 오히려 메세지를 주도하고 이끌어가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플루서는 미디어의 세계는 현대인들의 삶의 현실이 되었다는 측면에서, “현실가상”이란 명제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한편 안더스는 미디어의 현실을 “팬텀” 및 “매트릭스”로 규정하며 비판적 성찰을 감행하고 있으며, 포스트먼은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종교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이러한 미디어철학적 관점을 근거로 미디어 현실 속에서 기독교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거시적으로 고찰한다.


In dieser Studie geht es um die Richtung der heutigen Religionspädaogik im Hinblick auf die Medienphilosophie. Die Menschen der (post)modernen Gesellschaft leben in der Wirklichkeit, die von den Medien produziert wurden. Medien sind keine mehr Methode oder Instrumente, durch die man einfach seine Message übermittelt. Vielmehr haben Sie nun Macht und Kraft, die die Kommunikation des Menschen beeinflusst. Auf der Basis der Untersuchung über die sogenannten Medienphilosophen,bzw. W. Benjamin, G. Anders, V. Flusser, M. McLuhan, N. Postman werde ich die Aufgabe der Religionspädagogik ausblick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