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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저널리즘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가 소통에 있음을 전제로 해서 소통의 저널리즘을 위한 보도언어의 문제점을 살핀 연구이다. 특히, 보도언어에 있어서 사실과 의견을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 이는 정치와 종교의 영역은 분리되어야한다는 입장과 마찬가지로 매우 근대적인 태도라는 점을 지적하고 탈근대적 입장에서 이의 대안을 모색하였다. 이 과정에서 탈근대론자로서 들뢰즈의 언어철학에 의존하여 ‘사실의 패러다임’에 대한 대안으로 ‘사건의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이 논문은 ‘사건의 패러다임’이 어떤 것인지를 사건과 의미, 사건과 언어의 주제로 탐구하였고, 나아가서 사건의 패러다임에서 기존방송에서 보도되었던 뉴스의 몇몇 사례를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방송저널리즘이 소통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밝히고자 하였다.
This paper, with the assumption that the most important reason for the existenceof journalism is communication, aims to examine the problem of reporting language. Particularly, for the position that fact and opinion should be separate in newsreporting, this paper pointed out that the principle is in fact very modern attitudeto the language. It is like insisting that religion and politics should be separated. Sothis paper proposed the alternative paradigm based on Postmodern position. In this process, with depending on Deleuze’s philosophy of language, this papersuggests the ‘paradigm of event’ as an alternative against the “paradigm of fact”. This paper explores the contents of the paradigm of event by way of the themesuch like event and meaning, event and language etc. Further from the paradigmof event, this paper is willing to suggest the way of recovering the communicationfunction of broadcasting journalism by criticizing some cases of the traditionalbroadcastin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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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pure event, sense, non-sense, paradox, doxa, zen language, unframing, Deleuz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