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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문화역사적 활동이론(CHAT)의 관점에서 한 명의 과학교사가 과학관련 사회쟁점(SSI) 수업을 하는 활동을 여러 환경적 요인들과 연계지어 이해해 보고자 하였다. 즉, 교사가 수업의 매개로 활용하는 SSI가 현대 과학기술사회에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어떠한 교육적 의미를 제공하며, 그 안에서 교사는 어떠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해 가는지, 또 SSI가 도입된 수업 내에서 학생들과 교사는 어떠한 규칙을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하여 그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지 등에 대해 탐색해 보았다. 이를 위해 교사와 함께 생명공학 영역의 세 주제를 중심으로 수업을 계획하고 운영하면서 5회의 개별면담을 실시하였으며, 교사가 진행한 수업을 모두 비디오와 오디오로 녹화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최교사는 SSI를 매개로 영재교육원에서 과학 수업을 듣는 중학생들이 SSI와 관련된 가치갈등 상황을 경험하고 서로 다른 입장 속에서 합의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최교사는 이와 같은 경험이 학생들이 미래의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된다고 믿었다. 그리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영재교육원 학생들과 함께 암묵적인 규칙들을 구성해 나갔으며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였다. 최교사의 수업에서 드러나는 갈등 상황은 매개와 목적 간, 목적과 공동체 간에 존재하였다. CHAT을 활용한 분석은 왜 과학교사들이 SSI를 도입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것과 동시에, 어떻게 하면 일반교사들도 SSI를 도입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understand science teacher's teaching of socioscientific issues(SSI) using cultural-historical activity theory(CHAT) as an analytical framework. Considering SSI teaching as an activity system, we attempted to understand in what ways the teacher implemented SSI classes as a medium for nurturing students as responsible and competent future citizens, and how her SSI teaching was mediated by various factors including community, rules, and division of labors. Data sources included individual interviews with the teacher and video/audio tapes of her class where she addressed three topics in biotechnology with 20 middle school students.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teachers focused on providing students moral conflicts and consensus-making experiences with their peers. The teacher observed her students constructing and internalizing the rules with the teacher, and taking different roles to achieve the goal. Two major contradictions among the factors were found and provided implications for SSI tea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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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oscientific issues, STS, cultural-historical activity theory, science teacher, science teach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