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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문학교육에서 공감의 상상력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공감능력 신장을 위한 구체적인 문학교육 방법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데 있다. 이 논문은 문학을 읽고 배움으로써 연민의 마음이나 공감하는 마음이 함양될 수 있다는, 그리고 함양되어야 한다는 소박한 입장에서 출발하였다. 본론의 첫 장에서는 공감의 정의와 문학교육에서의 공감에 대한 연구사를 검토하였고, 두 번째 장에서는 학생들의 감상문을 예로 들어 공감적 이해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학생들의 감상문을 통하여 인물과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과정에서 공감하며 읽기가 개입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본고는 자신의 직간접 경험을 활용하여 인물에 공감하기, 인물이나 작가의 가치관에 공감하기, 비평적 공감하기 등의 공감적 읽기가 중요함을 보이고자 하였다. 이러한 공감적 독해는 감상자가 문학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감상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와 세계를 비판적으로 파악하고 수용하는 데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uggest why compassionate imagination was important in literary education and which specific methods of literary education could be introduced to increase compassion. Chapter 2 reviewed the definition of compassion and the research history of compassion in literary education. Chapter 3 searched for teaching methods to help to improve compassion by citing the acceptance cases in novels. The study especially reviewed the students' descriptions of their impressions to illuminate how and in what ways student-reader compassion would hap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