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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증대되고 있는 입법학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으로 입법학의 실천적 의미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이러한 입법학 연구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논해지고 있는 것이 바로 입법평가이다. 입법학 연구는 다분히 규범학적 성격뿐만 아니라, 사실학적 성격을 가지는 것으로 설명되어진다. 사실학적 성격은 달리 말하여 소위 사회과학 방법론의 활용으로 대변되는데, 이러한 것들을 입법의 전 과정상에 종합한 것이 바로 입법평가이다. 이 글에서는 입법평가에 관한 논의가 궁극적인 입법학의 발전과 결부되기 위한 조건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필자는 기존의 입법학 개념에 대한 정의가 다소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기존의 개념정의는 과학성과 객관성을 과도하게 강조함으로써 불일치를 보이는 일부 견해들을 배제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그러한 불일치가 입법과정에서 존중될 수 있어야 함을 주장하며, 이러한 맥락에서 입법학에 대한 새로운 개념설정을 시도한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입법학의 개념설정이 과연 적합한 것인지에 대하여 입법판단의 의사결정 방식에 대한 분석을 통해 확인할 것이다. 입법학에 대한 새로운 개념정의에 입각하여 입법평가의 문제를 다룬다. 특히 입법평가의 문제를 헌법재판소의 위헌법률심사 문제와 연관시켜 설명함으로써,입법평가에서 강조하는 사회과학적 분석의 한계지점을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앞서 제시한 입법학의 새로운 개념에 착안하여 입법평가에 대한 추가적 대안으로서 입법논증 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In spite of increasing attention on legislative studies, the legislative scholars have not presented the practical meaning of this academic field. In recent years, legislative evaluation is said to be an alternative which can overcome this situation. Legislative studies have both aspects of norms and facts. Aspects of facts can be explained as applications of social scientific methodologies. One of the branch in legislative studies which puts these scientific methodologies together into all of the legislative procedure is “legislative evaluation.” This article examines what the conditions for development of legislative studies is, especially relating to the researches of legislative evaluation. This article points out that the traditional definitions of “legislative studies” have a few problems. Some disagreeable values can be excluded in the traditional one, because it stresses scientificity and objectivity excessively. However, this article insists that each disagreement should be respected in the legislative procedure, and the definition of legislative studies need to be changed in this respect. Accordingly, It will be identified whether this new definition is appropriate through the analysis on the decision making style of legislation. Legislative evaluation will be considered on the basis of new definition of legislative studies. Especially, limitations on the interdisciplinary studies between law and social science will be checked with the explanation of legislative evaluation related to the judicial review of constitutional court. This article argue the necessity of study on the “legislative argumentation”as an additional alternative method of legislative eval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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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islative studies, legislative evaluation, legislative argumentation, judicial review, principle of proportionality, social scie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