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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일본 NHK 대하드라마에서 히데요시 주연의 작품 「秀吉」(1996년) 을 통해서 1990년대 후반 TV 역사드라마에서 일반대중들에게 보여주려 했던 히데요시像은 어떤 것인지 살펴보았다. 이 시기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으로 대변되는 경제적인 침체기로 히데요시를 ‘현대적인 시점’에서 재조명하면서, 샐러리맨들(일반인)에게 ‘꿈을 가지고 자기 목표를 실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새롭게 재생되고 강조된 히데요시상은 다음과 같다첫 번째 히데요시의 이미지를 ‘무사로서 주군에게 충성과 의리를 지키는 인물’로 그려냈다. 즉 히데요시는 노부나가에게 끊임없는 충성심과 의리를 지켰고,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맡겨도 충실하게 해 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기업의 종업원, 샐러리맨에게 회사에 충성심을 요구하는 것으로, 오늘날 일본인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샐러리맨은 기업에 대해 히데요시처럼 의리와 충성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각인시켰던 것이다. 여기서 히데요시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다시 재생, 강조되는 것이었다. 두 번째로 히데요시의 이미지는 ‘태양의 아들(日輪의 子)’로서 마음이 따뜻하고, 전국동란을 평정하여 천하를 장악할 인물이라는 것이다. 즉 히데요시는 ‘태양의 아들’이고 운이 강하여 성공할 사람이기에 무력을 기반으로 조선이나 명에 대해서 강경한 태도를 가질 수 있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세 번째로 히데요시를 ‘꿈을 넘어선 남자’ ‘꿈을 지속적으로 품는 남자’‘언젠가는 城을 소유한 大名가 될 것이다’ 등 대망을 품고 있고, 있었던 인물로 소개하고 있다. 결국은 성공하여 ‘천하인’이 되어 일본역사를 통틀어 ‘최고로 출세한 남자’가 되었다는 것을 인식시키면서, 일본의 샐러리맨들에게 꿈을 갖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한편 대하드라마 「秀吉」 작품에서도 조선침략과 관련한 내용은 거의 생략되어 있었고, 다만 당시 일본 정세에 관해서만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다. 즉 히데요시보다는 이시다 미츠나리를 중심으로 한 젊은 무사들이 주축이 되어서 조선과 명의 침공을 주장했다고 보여주고 있다. 히데츠구의 참살 사건과 조선에서의 전투신이나 조선의 피해, 민중들의 상황을 의식적으로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히데요시가 ‘천하인’이 되기까지 입신출세한 내용을 ‘꿈(ゆめ)’이라는 키워드로 서술하면서, 90년대 후반의 침체기를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히데요시의 일생을 통해서 전달하려 했던 점이 이 작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本稿では、日本のNHK大河ドラマで秀吉主演の作品である 「秀吉」(1996년)を通じて、1990年代後半のTV歴史ドラマが一般の大衆にみせてくれようとした秀吉像はどのようなことであったのかを調べてみた。この時期、日本は「うしなわれた10年」と代辯される経済的な沈滯期で秀吉を「現代的な視点」で再照明しながら、サラリーマン(一般人)に「夢をもって自分の目標を実現せよ」というメッセージを伝えるため秀吉を登場させた。新しく再生し強調された秀吉像は次のようである。初めて秀吉のイメージを「武士として主に忠誠し、義理を守る人物」と描き出した。サラリーマンは企業に対して秀吉のように義理と忠誠を守るべきであることを刻印させたのである。ここで秀吉の代表的なイメージが再生、強調されたのである。二番目の秀吉のイメージは「日輪の子」として心を優しく、戦国動乱を平定して天下を掌握する人物であるということである。つまり、秀吉は「日輪の子」で運の強く、成功するひとであるので武力をもとに朝鮮または明に対して强硬な態度を持つのは当たり前であるというイメージを植え付けたのである。三番目では秀吉を「夢をこえた男」、「夢を持續的に抱いている男」で「いつかは城を所有する大名となる」という大望を抱いていた人物として紹介している。結局は成功して「天下人」となって日本歷史を通じて「最高に出世した男」になったのを認識させながら日本のサラリーマンに夢をもって成功するためには絶え間なく努力せよというメッセージを現わしている。一方、大河ドラマで「秀吉」の作品でも朝鮮侵略に関する内容はほとんど省略されており、ただ当時日本の情勢については簡略に言及されている。つまり秀吉よりは石田三成を中心とした若い武士らが主軸となって朝鮮と明の侵攻を主張したと見せている。秀次の慘殺事件と朝鮮においての戰鬪場面とか朝鮮の被害、民衆らの狀況を意識的に全然反映してない。秀吉が「天下人」になるまで立身出世した内を「ゆめ」というキーワードで敍述しながら、90年代後半の沈滯期を切り抜ける知慧を秀吉の一生を通じて伝えようとしたのがこの作品の製作目的であったと言え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