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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에도막부말기의 사상가이며 혁명가인 요시다쇼인(吉田松陰 1830-1859)의 천황관에 있어서의 맹자사상의 수용에 주목하였다. 지금까지의 연구자들은 쇼인의 천황관을 논할때 흔히 <군권신수(君権神授)> 전통사상이 천황관에 미친 영향을 클로즈업 하여 <국체론>을 들어 쇼인사상의 독자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또한 이로하여 맹자의 <민본사상> 과 쇼인의 천황관은 서로 모순되며 이질적인 사상이라고 보여지고있다. 그 원인으로 쇼인의 천황관에 있어서의 맹자의<민본사상>의 수용은 거의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져 와있다.그러나 쇼인의 천황관을 자세히 보면쇼인은 맹자의 <민본사상>에 입각한 유교적 왕도정치론을 거부하지 않았을 뿐더러 그의 천황관의 많은 곳에 응용되여 있음을 알수있다.본고는 쇼인의 고대왕조국가의 천황제에 향한 동경,이상적인 천황상,천황에게 부여된 생생한 인격성,정치의 주체로서 천황에 대한 기대,정치적 역할에 대한 청구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유교의 <합리적>인 정치사상인 맹자의 <왕도정치>가 쇼인의 천황관에도 수용되였음을 규명하였다.



本稿は幕末の思想家、革命家吉田松陰(1830-1859)の天皇観における孟子受容に着目する。従来の研究者は松陰の天皇観を論ずる際、しばしば「君権神授」という伝統思想の彼の天皇観に与えた影響をクローズアップし、松陰の「国体論」をその思想の独自性として強調し、孟子の「民本思想」が松陰の天皇観と矛盾し、異質のものだと見なしている。それが原因で、松陰の天皇観における孟子の「民本思想」の受容はほとんど否定的にとらえられている。しかし、松陰の天皇観をよく見ると、孟子の「民本思想」に立脚した儒教的王道政治論が松陰に拒否されるどころか、その天皇観に多く取り入れられた、ということが分かる。本稿は、松陰の古代王朝国家の天皇制への憧憬、理想的天皇像、天皇に与えた生き生きとした人格性、政治の主体として天皇に対する期待、政治的役割の要請などを分析することによって、孟子の「王道政治」という儒教の「合理的」政治思想が松陰の天皇観にも受容されたことを究明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