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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李贄의 인물묘사에는 언제나 그의 도덕적 타락과 관련된 부정적 관점이 항상 언급되고 있는데, 진정한 德과 道의 의미를 제시하고 내세우며, 時代의 도덕적 타락과 위선을 공격하고 기성의 윤리체계에 맞서 싸우는 사람에게는 그 자신의 도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지는 끊임없이 도덕성이 의심되어 왔다. 또 그는 체제 내에 있으면서도 체제를 비판한 인물로, 자기 자신이 위선자이면서도 위선자를 비판한 인물로, 또는 기껏해야 변명만을 앞세우는 양심선언을 한 고뇌의 지식인 정도로 알려져 왔다. 본문에서는 이지의 도덕성을 문제 삼는 학자들이 이지를 매도하는 사건들과 근거자료를 추적하였고 그들이 제시한 증거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아 그것의 타당성 여부를 따져보았다. 그리하여 세간에 알려진 이지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의 근거와 문제가 무엇인지 그의 도덕성에만 초점을 맞추어 이지의 참모습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검토 결과 이지의 여성편력에 대한 부분이나 관료로서의 자질 문제에 관해서 이지의 도덕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오히려 결벽증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지나치게 깨끗하였다.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지의 비극적 결말은 이지 자신의 도덕적인 문제 때문이라기보다는 명말의 전환기라는 시대 상황에서, 우리가 오늘날 進步 혹은 近代性이라고 부르는 어떤 새로운 것에 눈떴던 예민한 지식인들의 비극이 극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정치· 문화· 역사· 문학 등 모든 인문학 분야에 100 種이 넘는 중요한 저서를 남기고 있으며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고뇌하는 삶을 살았던 한 사람의 지식인이 ‘세간의 인식’, 특히 왜곡된 의혹으로 말미암아 인격이나 업적이 폄하되어 평가 되지 않고 다만 공정하게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Morality of oneself is of paramount importance for those who emphasize morality and virtue, criticize hypocrisy debauchery and resist to the moral values of the over ground The morality of Li Zhi has been constantly criticized. Li Zhi is known to have been the person who criticized the establishment, when he himself was part of it. He is also renown as an intellectual declaring conscience, who is prone to excuses, condemning hypocrisy when he himself was a hypocrit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incidents and evidence given by scholars who denounced Li Zhi and his morality. The aim of this study is to revaluate Li Zhi and his achievements by reviewing each case and evidence thoroughly. For this purpose, all the historic views which mention Li Zhi's morality and criticize him have been reexamined. The process revealed that problems over his temperament as a government official and his relationship with women are not obnoxious. You can even say that he was fastidious when it came to matters of morality. This research reveals that the tragic outcome of Li Zhi was not caused by issues of his morality but because of the circumstances of Ming dynasty at that particular period. The tragedy of sensitive intellectuals at the time who has foreseen what we nowadays call modernity is dramatically revealed through Li Zhi's life. The distressed life of an intellectual who has not only left more than 100 significant books in politics, culture, history, and literature but also saw the world with a new perspective must be valuated in fairness not through popular views of the public or distorted suspi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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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Zhi, morality, revaluation
李贽, 道德性, 再评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