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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일본어 산출기능을 위한 어휘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우선 모어의 한국어「명사(를)+받다」연어 패턴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어휘조사를 하였고, 동사 「받다」와 의미상 대칭 관계가 성립되는 유형별로 분류하여, 그에 대응되는 일본어를 고찰하였다. 특히 한국어 「받다」에 대한 일본어의「受ける」와「もらう」는 결합하는 명사의 의미 속성에 따라 일반적으로결합 가능의 여부가 결정되는데, 동일한 추상명사를 취하는 경우, 전자는 수수(授受)의 방향성만을 지니고 있어서 화자의 개인적인 심정이 개입되지 않는 객관적인 서술을 할 때 사용되는 반면, 후자는 수수의 방향성 및 은혜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서 인간관계와 관련해서 화자의 시점이 적극적으로 개입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인 학습자의 일본어 어휘 교육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명사와「받다」에 대한 일본어를 각각 개별적으로 제시하는 것보다, 의미 덩어리로 묶어지는 연어로 제시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고, 그렇게 함으로써「명사(를)+받다」에 대한 일본어의 다양한 형식도 습득하게 되며, 각각의 형식의 차이도 비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받다」에는방향성의 의미 자질이 있으므로 관련 표현으로서 의미상 대칭되는 연어 형의 제시도 바람직할 것이다.



本稿では韓国人日本語学習者の産出機能のための語彙教育に活用できるように、まず、学習者の母語の韓国語の「名詞(leul)+batta(受ける・もらう)」型の連語にはどのようなものがあるのか語彙調査を行い、方向性を持っている「batta」と意味的対称関係にあるいくつかの動詞によって分類し、さらに各々対応する日本語表現を考察した。特に韓国語の「batta」に対する日本語の「受ける」と「もらう」は、大体結合する名詞の意味によって結合の可否が決まる傾向がある。しかし、両動詞が同一の抽象名詞と結合する場合においては、「受ける」の方は授受の方向性の意味を持っているだけで、話し手の個人的な感情の介入されない客観的な表現を用いるべき場面で使われる反面、「もらう」の方は授受の方向性とともに恩恵性の意味をも持っているので、人間関係と関連して、話し手の視点が積極的に介入される場面で使われることが確認できた。日本語の語彙教育的な側面から見ると、学習者に名詞と「batta」に対する日本語を各々個別的に提示するよりは、一塊の母語の連語に対応する日本語の表現を提示する方がより効率的ではないかと考えられる。それによって、「名詞(leul)+batta」に対する日本語のバリエーションが習得でき、「受ける」と「もらう」との両形式の違いも理解できるようになるであろう。さらに「batta」と「受ける」及び「もらう」は方向性の意味を持っているので、意味上対称する連語も同時に提示する方がより体系的な語彙指導及び語彙習得につながると思われ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