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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語彙, Vocabulary)」란 단어의 집합을 의미한다. 어휘를 구성하는「단어」는 문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되므로, 언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본고에서는 2012년 1월-6월까지의 매월 5일분씩 총 120일분의 한·일 일간신문 사회면의 기사에 나타난 어휘를 대상으로 품사별, 어구성별, 어종별로 분석하여 언어학적 특징을 밝히는 한편 고빈도수로 나타난 어휘를 통해 사회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먼저「품사」에서는 한·일 양국 모두 명사와 동사에서 압도적인 사용양상을 보였는데 이는 조사대상이 문학작품이 아닌 신문이기 때문에 형용사와 부사를 자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어구성」에서는 합성어를 구성할 때 일본어가 한국어보다 유연한 조어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어종」에서는 한·일 양국 모두 한자어와 고유어의 사용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래어의 경우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한편, 혼종어에서 일본이 한국보다 약 2배 이상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고빈도수로 나타난 어휘를 통해 본 사회상에서는 한국의 경우 학교폭력 및 온라인 게임이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일본의 경우 2012년 5월 발생한 버스사고 및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후, 다양한 분야의 기사면의 어휘를 년도별로 추출하여 파악한다면 당시의 한·일 양국의 사회경향 및 언어학적 특징을 파악하는데 유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語彙(Vocabulary)」とは「単語」の集まりを意味する。語彙を構成する「単語」は文を構成する最も基本的な要素であり、言語において非常に重要な位置を占めている。本稿では、2012年1月-6月まで毎月5日分ずつ、計120日分の日韓日刊新聞の社会面記事に現れた語彙を対象に、品詞別、語構成別、語種別に分析し、言語学的な特徴を明らかにする一方、頻度数が高く現れた語彙を通じて社会性を把握しようとした。まず、「品詞」では日韓両国ともに名詞と動詞で圧倒的な使用様相を見せたが、これは調査対象が文学作品ではなく新聞であることから、形容詞や副詞を頻繁に使用しないことが理由の一つとして挙げられる。それから「語構成」では、合成語を構成するとき、韓国語より日本語の方が柔軟な造語力を持っていることがわかった。最後に「語種」では、日韓両国ともに漢語と固有語の使用が半分以上を占めており、外来語の場合、似たような様相を見せる一方、混種語で韓国より日本の方が約2倍以上高い比率を示した。頻度数が高く現れた語彙を通じて見た社会相では、韓国の場合、学校の暴力及びオンラインゲームが社会的な問題に繋がっていることがわかった。日本の場合は、2012年5月に発生したバスの事故及び2011年3月に発生した東日本大震災と関連していることがわかった。今後、年度別に多様な分野の記事の語彙を抽出するならば、当時の両言語の社会文化的傾向を明らかにするとともに、言語学的特徴を把握する際に役に立つと期待す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