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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인적자원개발을 담당하는 광역자치단체의 부서들 간에는 협조체계가 부족하여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구체적인 예로서 광역자치단체와 교육기관간에 유기적 협조가 부족하여 업무의 중복이 발생한다. 또한 지역의 인적자원에 관한 일부의 업무는 광역자치단체는 전혀 통하지 않고 교육기관에 직접적으로 이관되는 경우가 있어서 독자적으로 시행되는 경우도 있다. 지역의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광역자치단체의 존재의미에 의구심이 드는 사례이다.특히 일부의 광역자치단체의 경우에는 도내에서 교육훈련을 마친 수료자에 대한 관리를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수료자에 대한 관리의 협조적 체계는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경상북도교육청, 1996: 23-45). 그러나 그것을 제외하고는 도청, 교육기관, 기타기관 사이의 협조관계는 그렇게 특징적이라 할 만한 요소는 전혀 발견되고 있지 않고 있다. 협조를 꺼리는 분위기가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매우 팽배하다.지방에서 지역의 인적자원개발을 담당하는 많은 기관들 사이에는 업무추진의 측면에서 연계가 어려운 것이 실정이다. 왜냐하면 광역자치단체, 지방교육청 등 다수의 기관들의 특징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연계성을 기초로 한 제도화를 구축하기가 어렵다. 즉, 담당하는 업무가 비슷하다거나 아니면 성격이 비슷한 기관일 경우에는 연계성을 구축하기가 비교적 용이하겠지만 매우 다른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연계성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고재방, 2001: 17-18; 이희수, 2001ㄷ: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