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Investigation on the Enthronement of King Dongseong(Modae)

백제는 갑작스러운 고구려의 침입에 의해 개로왕이 패사하고 한성이 함락되면서 웅진으로 천도하였다. 천도는 어느 특정세력의 주도하에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이로 인해 천도 이후의 정국은 다양한 세력들 간의 이해관계 속에 혼란스러웠다. 천도 이후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것은 해구였다. 해구는 다른 세력과의 연합을 통해 문주왕을 위협하였고 문주왕은 귀국한 곤지와 더불어 이에 대응하였다. 하지만 정쟁과정에서 곤지는 죽임을 당하였고 문주왕 역시 시해되고 말았다. 해구를 중심으로 한 연합세력은 정쟁에서 승리한 이후 문주왕을 대신하여 삼근왕을 옹립하고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장악하였다. 하지만 사마를 중심으로 한 곤지계와 삼근을 중심으로 한 문주계 그리고 진씨세력 등 반 해구세력과의 새로운 정쟁에서 패하게 되면서 결국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반 해구세력은 해구를 중심으로 한 연합세력의 해체 이후 왕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삼근왕을 중심으로 한 문주계가 패배하게 되었다. 문주계의 제압 이후 왕권을 놓고 사마와 더불어 왜국에서 백제로 들어온 모대간의 다툼은 진씨를 비롯한 다른 세력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모대를 지지함으로써 결국 웅진천도 이후의 정쟁은 문주계에서 곤지계로의 왕계변화와 더불어 모대가 동성왕에 즉위하면서 일단락 되게 되었다.

The capital of Baekje has transferred to Woongjin due to the death of King Gaero from the sudden invasion of Goguryeo. The transfer of the capital has not completed and leaded by a specific power and that brings disorders due to the interest between different powers in the political situation after the transfer of the capital. The most brilliant figure in the situation is Haegu. Haegu threats King Munju through the confederacy with other powers and King Munju reacts to the threat together with Gonji. However, Gonji has killed during their political strife and King Munju has also killed. The united front centered by Haegu has achieved a victory in the political strife and support King Samgeun replacing King Junju. Also, they hold the hegemony in controlling the political situation. However, Haegu has killed from the defeat in new political struggles against the opposition power of the Gonji power centered by Sama, the Munju power centered by Samgeun, and the Jin family. The opposition power of Haegu has struggled for holding the royal prerogative after dismantling the united front and that leads to the defeat of the Munju power centered by King Samgeun. In the struggle between Modaes, which have returned from Japan with Sama, for holding the royal prerogative, different powers including the Jin family support Modae for their interests. Then, the political strife after the Woongjin transfer has finished by the enthronement of Modae as King Dongseong together with changes in a royal power from Munju to Gon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