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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관계는 2010년 센카쿠 분쟁 이후 현재까지 최악의 대결구도로 빠져들고 있다. 중일관계 악화의 가장 큰 배경요인은 ‘중국의 부상’과 일본의 쇠퇴‘라고 하는 양국의 역학관계 변화이다. 한편 미국의 국력쇠퇴에 따른 동아시아지역에서의 ’장악력(hegemony)' 약화는 갈등조정자로서 미국의 위상과 역할을 급격히 축소시키고 있다. 시진핑(習近平)지도부 등장 이후 중국의 대일정책은 일본을 ‘왜소화’, ‘주변화’시키면서 ‘통미봉일(通美封日)’ 전략기조를 드러내고 있다. 일본은 중국에 대해 미일동맹을 강화하고, 자국의 군비태세를 강화하며, 아태지역국가들과 대중국견제망을 형성하는 ‘공세적 세력균형’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일대립 및 분쟁의 장기화는 한국에게도 외교적 딜레마를 던지고 있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어느 한 쪽을 편들거나 갈등에 편승하기보다는 ‘건설적 중재자’역할을 추구해야 한다. 또한 동아시아에서 벌어지는 세력전이에 대한 민감도를 제고하는 한편 이에 대응하는 독자적 대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Since 2010, when there was a clash in the Senkaku Islands (Chinese: Diaoyudao), the China-Japanese relations continue to become worse. China-Japanese relations deteriorated in the background of the changes of the balance of power as China's rise and Japan's decline. Weakening US dominance in East Asia, sharply reduced the status and role of the United States as a conflict mediator. Since taking office Xi Jinping, China's policy toward Japan which would isolate Japan and trying to go directly through the U.S and blockade of Japan. Japan has responded by adopting a new strategy, involving more mobile defense forces; making efforts to strengthen the alliance with the US; and building friendship with other maritime powers worried about China. This escalating tensions between China and Japan concerns regional countries-South Korea above all. South Korea's preference must adopt a balance approach to its relations with China and Japan. Also South Korea should seeking the own role as a constructive mediator between China and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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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 of Power, China Rise, Japan's Decline, Power Transition, Senkaku Disputes, Xi Jinping E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