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al Politics of Choi, Nam-sun's Poetry and Dual Structure of the Enlightenment Project of Sonyeon

이 글은 최현식의 『최남선․근대시가․네이션』(소명출판, 2016)의 서평이다. 『최남선․근대시가․네이션』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최남선의 창가에 나타난 ‘조선적인 것’의 미적․이념적 선택과 배치가 문화정치학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2부는 1905-1920년경 사이의 글쓰기 형식과 종류, 그것들의 연속성과 단절성을 신문과 종합잡지, 문예지의 삼각 구도 속에서 살피고 있다. 이 역시 최남선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최남선의 계몽기획, 근대적 사유, 매체 전략, 글쓰기의 진로에 대한 전반적 탐색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서평은 조선의 ‘네이션’과 ‘미학’의 새로운 발명자로, 또 가치의 구성자로 스스로를 고안하고 성장시켜 나갔던 최남선에 대한 저자의 시선을 충실히 따라가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조선적 근대에의 열망과 좌절, 문화민족주의와 문화정치학의 관계, 근대적 글쓰기의 탄생과 굴절에 저자의 사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writing is a Choi, Hyun－sik’s book review on Choi, Nam－sun Geondaesiganation(Published by Somyung, 2016). Through this book, the author examines the subject (Choi, Nam－sun, modern media), content (Nation Planning) and literary expression form (Modern poem) of modern enlightenment. He reviews on the issues of literature, culture planning and literary form of Choi, Nam－sun through the triangular structure of Choi, Nam－sun Geondaesiganation. The book review is largely divied into two perspectives. Chapter 2 introduces author’s discuss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oi, Nam－sun’s railway song and modern tourism to idenfiy its feature. Chapter 3 follows the author’s logic of that enlightened planning of Boy is going through major changes to observe the characteristic and meaning of this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