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열기/닫기 버튼

1999년 4월 10일부터 4월 14일까지 서해중부해상에 위치한 외연도에서 실시된 고층기상관측자료를 활용하여 서해중부해상의 바람의 연직구조 변화를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1. 바람의 직교성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하에서 혼합층 고도에서의 풍향이 전 고도(0∼4,000m)에 걸쳐 출현하였으며 풍향전환은 없었으나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기간동안에는 혼합층 고도 부근에서 풍향의 전환이 나타났으며, 이는 구름의 형성, 발달을 판단하는 데 중요하다.2. 바람의 연직시어의 최대값은 하층 강풍현상과 관련이 있었으며 혼합층 고도 부근이나 풍향 전환이 나타나는 고도에서 크게 나타났다. 또한 상층의 바람시어는 풍향의 변화에 의해 주로 나타났다. 외연도의 하층 강풍현상은 지표 및 상층 역전층의 형성과 외연도의 지형적 효과에 기인하였다.3. 선 적분법에 의한 고층관측자료의 활용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 최대 와도값의 출현 시각은 4월 12일 15LST이었고, 수렴에서 발산으로 전환 시각은 4월 12일 21LST로 종관 기압계의 발달, 이동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변형의 유형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 하일 경우 변형 B형, 그리고 기압골의 영향의 경우 변형 A형으로 구분되었다.이들 결과를 통하여 서해중부해상의 외연도에서 실시된 고층기상관측은 육상의 오산, 광주의 고층기상자료를 활용하여 서해상에서 접근해오는 악기상 관련 종관 시스템의 조기 진단으로 한반도 단기 기상예보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실험적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리라 사료되며, 해상에서 얻어진 고층기상관측자료를 중규모 자료동화시스템에 적용하여 해상의 추가 고층관측자료가 기상예보에 미치는 예보 민감도 연구의 자료로도 활용되리라 판단된다. 최근에 기상청에서 서해상의 섬에 추진중이 해양종합과학기지 구축이나 기상예보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풍상측 지역에 관측망을 확충하는 최적관측(adaptive observation)의 개념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서해해상의 집중(지상, 고층)관측은 계절별, 지점별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되며, 이들 자료들의 체계적인 관리 및 분석은 이러한 한반도 단기 기상예보와 해상기상예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키워드열기/닫기 버튼

Wind orthogonality, Wind shear, Line integral meth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