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열기/닫기 버튼

이 글은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 인문지식기반총서 시리즈 중의 하나인『구어 문어 통합 문법 기술의 탐색』의 서평 논문이다. 이 책은 기존의 구어 연구의 한계점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문법 연구가 구어와 문어를 통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보였다. 이 책에서는 실제 연구 결과와 그 결과를 얻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책에서 보인 문법 연구가 기존의 문법 연구에서 밝힌 체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점은 구어와 문어가 결국 사용역에 따른 차이를 가질 뿐, 서로 다른 언어가 아니며 구어와 문어를 통합한 문법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문법 연구는 시야와 연구의 폭을 넓혀 인문언어학적 문법 연구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언어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을 더 잘 이해하고,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시키는 데에서 언어 연구의 목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